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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kyll조회 716l 3
이 글은 13년 전 (2011/3/20) 게시물이에요


어린 시절엔 말야
내가 꿈꾸는 것은 뭐든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초등학교 들어가서 뜀틀을 못 넘기도 하고,
모두 대답할 줄 아는 문제를 혼자만 모르기도 하고..
점점 인생이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지.
어른이 될수록 인생이 손바닥에서 미끄러져 떨어지는 것이 보여.
- 29세의 크리스마스 -

당신은 감수성이 너무 예민해요,
처음엔 그게 당신을 매력적인 사람으로 만들어 주지만,
나중에 가면 주위 사람들을 불편하게 해요.

나보고 <친구>를 정의하라면,
이렇게 하겠다.
친구란 우리를 배신함으로써
우리를 가장 놀라게 하는 사람이라고 말이야.

슬픔이란 결코 치유되지 않는다.
단지 엷어지는 듯한 인상을 주어,
그것으로 위로 삼을 뿐이다.
- 불륜과 남미 -

내가 조숙한 척하면

사람들은 나를 조숙하다고 수군댔다.

내가 게으름뱅이인 척하면

사람들은 나를 게으름뱅이라고 수군댔다.

내가 소설을 못 쓰는 척하면

사람들은 나를 글 못 쓴다고 수군댔다.

내가 거짓말쟁이인 척하면

사람들은 나를 거짓말쟁이라고 수군댔다.

내가 부자인 척하면

사람들은 나를 부자라고 수군댔다.

내가 냉담한 척하면 사람들은 나를 냉담한 녀석이라고 수군댔다.

하지만 내가 정말

괴로워 나도 모르게 신음소리를 냈을 때,

사람들은 나를 괴로운 척한다고 수군댔다.

자꾸만, 빗나간다.

- 사양 -

어느 날 혼자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허무해지고 아무 말도 할 수없고
가슴이 터질 것만 같고 눈물이 쏟아지는데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데 만날 사람이 없다.
주위엔 항상 친구들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날 이런 마음을 들어줄 사람을 생각하니
수첩에 적힌 이름과 전화번호를 읽어 내려가 보아도
모두가 아니었다.
혼자 바람맞고 사는 세상.
거리를 걷다 가슴을 삭히고 마시는 뜨거운 한 잔의 커피.
아, 삶이란 때론 이렇게 외롭구나.
- 어느 날의 커피 -

한때 나는 물고기가 되고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 맵시있는 곡선과 찰랑찰랑한 지느러미도 부러웠지만,
무엇보다 그들의 기억력이 0.3초라는 것이
내 마음을 강하게 끌어당겼다.
0.3초의 기억력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은,
그들에게는 과거도 미래도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직 0.3초의 현재만 있을뿐. 그말은 곧,
과거의 기억이나 미래에 대한 희망과 두려움이
현재에 영행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에게는 무서운 것이 없다, 라고 나는 생각한다.
예전에도 이런적이 있었어.
그때 몹시 괴로웠으니 이제 곧 괴로워질꺼야
같은 생각은 결코 하지 않는 것이다.
- 황경신 -

혼자라는 건 고독을 의미했다
보이지 않는 창살에 갇혀있는 혼자만의 감옥 같은 생활.
기댈 데가 없다는 것은 절망스러운 일이 었다
- 내 안의 자유 -

자다가 일어나 슬피 우는 제자에게 스승이 물었다.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아니요."
"슬픈 꿈을 꾸었느냐?"
"아니요."
"그럼 무슨 꿈을 꾸었느냐?"
"달콤한 꿈이요."
"그런데 왜 슬피 우느냐?
"이룰 수 없는 꿈이라 슬퍼서 웁니다."
- 달콤한 인생 -

어느 한 순간 멈추고 돌아보니
의식 없이 보내버린 시간이 쌓여서
바로 자기 인생이 되었다는 걸 깨닫는다.

이젠 한 두 살 먹은 어린아이도 아닌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유치해지는 날 느낀다


마지막노래는 슬프다
나는 마지막노래가 나오기 전에 극장을 나온다
그러면 영화는 영원히 끝나지 않는다


내생애에서
나의 말에 온 존재를 모아 귀 기울여주었던 사람을
내가 가진 적이 있었을까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

언제나 그랬던 것 같다
내가 아닌 모든 것들에 대해 문을 닫아버린 지 오래
주변과 단절된 채 내 안에 갇혀 있기 시작한 지 오래
혼자라는 것에 대한 익숙함
특별히 외롭지도,
특별히 쓸슬하지도 않다

어디로 가고 싶어서가 아니라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다는 우울함이
낯선 곳으로의 여행을 부채질 하고 있었다
- 싱글은 스타일이다 -

쓸쓸함은 울려 퍼진다
-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 -

나는 늘 누군가가 나를 발견할까봐 두려웠고
막상 아무도 나를 발견해주지 않으면 서글펐다

저는 정말 혼자에요.
벽을 등진 채 세상과 싸워야 하는 외톨이일 뿐이라고요.
그런 생각을 하면 숨이 막혀요.
혼자라는 생각을 마음에서 지워버리고 그렇지 않은 척 해요
- 키다리아저씨 -

마음 속에 어른거리는 그늘을 더듬으며
허적허적 걷다가 불현듯 깨달았다.
이런 것이 외롭다는 것이구나.
그래서 사람들이 외로움을 지우려고
아무나 만나는구나.
- 김미진 -


아침에 눈을 떴을때
갑자기 숨이 막힐 둣 답답할 때가 있다.
내 방에 흐뜨러진 옷 가지들
구석구석 쌓인 먼지들
심지어 침대와 오디오가 놓인 자리
화장대위의 화장품과 악세사리가 놓아진 모양까지
날 둘러싼 모든 것들이 그러한 때가 있다.
이 모든것들은 치열한 내 삶의 흔적들이다.
익숙하나 낯설다.
그리고 애처롭다.
내가 만들어낸 내 삶의 영역들 그 속에서
오늘도 나는 아프다.
그리고 살아간다.
- 모두 아프다 -


한때 나는 물고기가 되고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 맵시있는 곡선과 찰랑찰랑한 지느러미도 부러웠지만,
무엇보다 그들의 기억력이 0.3초라는 것이
내 마음을 강하게 끌어당겼다.
0.3초의 기억력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은,
그들에게는 과거도 미래도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직 0.3초의 현재만 있을뿐. 그말은 곧,
과거의 기억이나 미래에 대한 희망과 두려움이
현재에 영행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에게는 무서운 것이 없다, 라고 나는 생각한다.
예전에도 이런적이 있었어.
그때 몹시 괴로웠으니 이제 곧 괴로워질꺼야
같은 생각은 결코 하지 않는 것이다.
- 황경신 -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어리기 때문인가요?”
“사는게 언제나 그래.”
- 레옹 -


사랑받지 못한다는 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괴로운 것이다.
- 에덴의 동쪽 -


모든 인간에게 공통되는 온갖 많은 화 중에 가장 큰 것은 슬픔이다.
- 메난드로스 -


극단적인 슬픔은, 오래는 계속되지 않는다.
어떤 사람이든지 슬픔에 지고 말든가,
그것에 익숙해지든가 어느 쪽의 하나다.
- 메타스타시오 -


슬픔과 우울은 언제나 혼자 오지 않는다.
뒤에서 떼를 지어 몰려 오는 법이다.
- 셰익스피어 -


모두들 바쁘게 이리저리 오고 간다
갈 곳을 분명하게 알고 있는 사람들.
길을 걷다가 문득 멈추어 서버리는 건,
지금 있는 곳이 어디인지 도무지 알지 못하는 건 나 뿐 이다
저 많은 사람들 틈에 섞여 함께 걸을 자신이 없다
길은 끝도 없이 이어져 있고 사람들은 어디에서
몸을 쉬어야 하는지 알고 있겠지
나에게도 쉴 곳이 있을까?
나를 그저 나로 바라봐 주는 곳,
그런 곳이 있다면 끝없이 이어져 있는
사막 같은 길이라도 희망을 걸어 줄 생각이 있다
그러나 나에게는 길이 없다는 느낌.
길이 없으므로 쉴 곳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친구가 있어도 외로움의 무게는 덜어지지 않았다

친구를 갖기 위해 웃기지도 않는데 웃고
쓸데없는 말을 지껄이고 허튼 행동을 하던 때도 있었다
연극을 하는 것처럼 딴 사람으로 살던 때가.
배우야 시간이 지나 무대의 막이 내려지면 자신으로 돌아올 수 있다
인생이 무대라면 죽은 다음에야 막이 내려지므로
평생 동안 다른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
끔찍하다.

더 있는데 많으면 지루할까봐

이런글 안되면 말해주세옄

추천  3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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