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 신은정 기자 | 입력 2015.11.24. 11:24 | 수정 2015.11.24. 11:30
개그맨 정준하가 인터넷 생방송에서 누군가 그를 조롱하려고 채팅창에 적은 악성 별명 ‘포주나’를 무심결에 읽었다는 영상이 인터넷으로 퍼지고 있다. 정준하는 과거 가라오케 불법영업 파문 이후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포주나’라고 불린다.
24일 각종 커뮤니티에는 정준하가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를 위해 인터넷 생방송한 영상 일부가 퍼지고 있다.
10초가량으로 짧다. 채팅창을 보던 정준하는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분이 계시네요”라면서 “프레이 포(pray for) 준하”라고 말했다. 이후 정준하는 “예, 감사합니다”라며 약간 당황한 듯한 기색을 보였다.
이 영상은 ‘정준하 마리텔에서 포주나 언급’ ‘마리텔 포주나 드립에 당황한 정준하’등의 제목으로 각종 커뮤니티로 퍼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채팅창을 읽다가 약간 멈칫하던데 왠지 안쓰럽다” “짠하다” “이건 아닌거 같다” 며 안타까워했다.
커뮤니티에는 마리텔 제작진이 정준하 채팅창에서 ‘포주나’ ‘포주’를 금칙어로 설정했다는 것을 인증하는 캡처 화면도 퍼지고 있다.
인터넷 생방송으로 진행된 정준하 마리텔 출연분은 공중파 방송용으로 편집돼 오는 28일 오후 11시15분 방송된다.
신은정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