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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샤오미 노트북이 출시 된다는 소문에 다들 마음이 들썩이시고 원래 구매하려던 노트북 대신 샤오미 노트북을 사겠다는 분도 계신데요.
실제로 찾아본 결과 예상보다 과장된 면도 있고 전혀 터무니 없는 이야기도 있어서 가능한 한 객관적으로 샤오미 노트북을 평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3줄 요약은 하단에 따로 있습니다.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샤오미 노트북의 스펙입니다.
인텔 i7 까지만 나와있고, 램은 8GB, 15인치 화면 크기에 Full HD 해상도, GTX 760M이라는 준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심지어 가격은 300달러?!
이 정도 급의 노트북을 구매하려면 대기업 제조사(S사, L사) 기준 최소 100만원, 중소기업 제조사(H사) 기준 70-80만원 입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꽤 좋은 스펙 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중국 쇼핑몰 뱅굿(Bang good) 이라는 곳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 뱅굿 샤오미 노트북 원문 링크
근데 이상한 점을 몇가지 발견했습니다. 300달러 라던 가격이 710달러로 되어 있고 아직 출시도 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상품평에 이 노트북이 언제 출시 되냐는 질문은 2014년 9월에 올라왔습니다.
무려 2년 전부터 루머로만 떠돌던 자료라는 것입니다.
가장 최근에 유출된 자료에 따르면, 샤오미 노트북의 확인 된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CPU : 인텔 코어 i7-6500U 2.50GHz (최대 3.00GHz)
RAM : 8GB
그래픽 : 인텔 HD 그래픽스 520
화면 크기 : 11 인치 또는 13인치(12.5인치)
충전기 : USB Type-C 형 충전기
가격 : 미정
샤오미 노트북의 예상 성능[CPU 성능]
i7 이면 무조건 최고 성능 아닌가? 라고 생각 하시는 분 들이 많은데 벤치마크 결과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같은 i7 끼리도 성능이 큰 차이가 납니다.
이유는 노트북 프로세서의 개념 때문인데요.
전원이 무한정 공급되는 데스크탑 컴퓨터와 달리 노트북은 전력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개발을 합니다.
뒤에 붙은 모델링으로 구분을 하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HQ/MQ(QM) : 성능에 목적을 둔 CPU, 전력 소모가 큼, 게이밍 노트북에 주로 탑재
U : 저전력에 초점을 맞춘 CPU, 성능이 낮음, 일반 문서 작업용도
※ 참고로 i5-XXXXHQ >> i7-XXXXU 입니다.
[그래픽 성능]
기본 탑재된 인텔 그래픽스 HD520은 칩셋 내장 그래픽입니다.
따라서 높은 성능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게임 벤치마크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오버워치는 최하옵으로 30-40프레임 정도 나온다고 되어 있습니다.
빠른 반응이 중요한 FPS게임은 최소 50프레임 이상은 나와야 게임이 할만 하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실제 HD520으로 오버워치를 플레이 하는 영상인데 생각보다 부드럽게 돌아갑니다.
평상시 프레임 70fps / 한타 시 프레임 40-50fps 입니다. 한타 때는 다소 렉이 있을 수 있습니다.
2005년에 출시 된 게임 WOW의 경우는 중옵까지는 60프레임이 넘으므로 무난하게 플레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디아블로 3의 경우는 하옵부터 중옵까지는 무난하게 플레이 할 정도가 되며 상옵에서도 옵션 타협 몇가지 하면 50프레임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LOL은 중옵 정도에서 가능합니다.
또, 그래픽 카드가 어떻게 될 지 모르겠으나 내장그래픽인 HD520으로 출시 된다면 오버워치는 플레이 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0만원 대 가격으로 나온다면 일반 사무용 용도로는 꽤 고사양 노트북이고 가성비가 좋은 것이 맞습니다.
당장 i7-6500u 로 검색하고 네이버 쇼핑 들어가보면 삼성 100만원, LG 그램 200만원 짜리 노트북이 넘쳐나는 데 그 중에 30만원이 있다면 엄청난 거겠죠.
여기에 나온 스펙이 무조건 확정은 아닙니다. 7월 27일에 샤오미 신제품 공식 행사가 있는데, 거기서 더 확실한 스펙이 발표될 것입니다.
3줄 요약
1. i7 인데 고성능은 아니다.
2. 오버워치 최하옵으로 돌아간다.
3. 그래도 30만원이면 일반 사무용으로 가성비는 최고.
(근데 30만원이라는 가격도 불확실, 미정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