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신비한 일이야 많지만
그대가 내게 있는 것이
나는 참으로 신비롭더라
세상 어느 것보다도
나는 그대가 있음에 좋더라
그대가 있었기에
하잘 것 없는 것들도 모두가 특별하였고
일상처럼 평범한 것들도 모두 빛나 보였고
보잘 것 없는 것들도 모두 신비롭더라
그대가 없다는 생각만 해도 내겐
한 우주가 무너지는 것이더라
사랑의 온기 사라지고
희망의 불씨 사라지고
조그만 별조차 빛나지 않을 때
그대 이름 하나에 얼음 풀리고
꺼진 불씨도 별빛도
그대 이름 하나에 살아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