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보지 않은 사람에게
기다려 보지 않은 사람에게
손아귀에 힘을 주고 잔뜩 움켜쥐었다가
제풀에 놓아 버린 기억이 없는 사람에게
독약 같은 그리움은 찾아오지 않는다
달빛을 담아 봉한 항아리를
가슴에 묻어 놓고
평생 말문을 닫은 사람
눈빛으로 보고
눈빛으로 듣는다
그리움은 가슴속에서 피어나는 꽃
그저 멀기만 하다
멀어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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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보지 않은 사람에게 기다려 보지 않은 사람에게 손아귀에 힘을 주고 잔뜩 움켜쥐었다가 제풀에 놓아 버린 기억이 없는 사람에게 독약 같은 그리움은 찾아오지 않는다 달빛을 담아 봉한 항아리를 가슴에 묻어 놓고 평생 말문을 닫은 사람 눈빛으로 보고 눈빛으로 듣는다 그리움은 가슴속에서 피어나는 꽃 그저 멀기만 하다 멀어서 기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