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242l
이 글은 9년 전 (2015/2/21) 게시물이에요
나도 함께 멈췄다


 
   
낭자1
내배꼽시계는멈추지않는다
9년 전
낭자2
시계가 멈춰버렸다.
여긴어디지..?(혼란)

9년 전
낭자3
시계가 멈춰버렸다 그날.
9년 전
낭자4
시계가 멈춰버렸다.
건전지 갈러가야징 헤헿헤헿

9년 전
글쓴낭자
귀여워 낭자 ㅎㅎ!
9년 전
낭자5
헐 나도그말할려고했는데 시계가 맘춰버렸다 그리고 나도 멈춰버렸다
9년 전
글쓴낭자
통해쪄♡
9년 전
낭자6
시계가 멈춰버렸다
잠깐이라도 지금 멈췄으면좋겠다

9년 전
낭자7
시계가 멈춰버렸다.너와 눈이 마주치고 같은공간에 있음을 확인한 후,시계는 멈춰버렸다.
9년 전
낭자8
시계가 멈췄다.
stop...☆

9년 전
낭자9
시계가 멈췄다.
시계는
와치
와치

9년 전
낭자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글쓴낭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웃
9년 전
낭자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낭자24
이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낭자25
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
9년 전
낭자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낭자10
시계가 멈춰버렸다. 시계 초침 소리도 함께 멈췄다. 멍하니 시계를 들고 만지작 거리다, 이내 시계를 내려놓고 조용히 읊조렸다.
"내 시간도 이렇게 멈췄으면 좋으련만."

9년 전
낭자12
나만 진지한가봐..... (또륵)
9년 전
낭자20
아니야 사실 내가 혼자 이상한거다쓰고있음
9년 전
낭자22
너 혹시 위에 와치낭자?ㅠㅎ
9년 전
낭자26
ㅎ 정답 ㅎ
9년 전
글쓴낭자
아니야!! 나도 진지했어...
9년 전
낭자13
시계가 멈췄다.
치킨

9년 전
낭자14
그래서 고쳤당!!! 꺄~~~
9년 전
낭자19
헐 읻명감성이었서 미안
9년 전
글쓴낭자
괜찮앜ㅋㅋ
9년 전
낭자16
시계가 멈춰버렸다. 나의 시간도 함께 멈춰버렸다.
9년 전
낭자17
시계가 멈춰버렸어요.시곗바늘을 억지로 돌려보아도 나는 돌아가지 못해요. 바라볼 수밖에 없는 나는 어떡하죠.
9년 전
낭자18
시계가 멈췄다.
아빠를 불러야겠다...☆

9년 전
낭자21
시계가 멈춰버렸다. 너의 심장도 함께 멈췄다.
9년 전
글쓴낭자
홀...나 이런거 좋아
9년 전
낭자28
원래 인공심장?달면 시계소리난다해서 한번해봄..ㅎ
9년 전
글쓴낭자
헐 그래? 처음 알았어....와....아는게 많구나 낭자?
9년 전
글쓴낭자
배울게 많아'ㅅ'/
9년 전
낭자23
시계가 멈춰버렸다. 너도 힘들었구나...
9년 전
낭자27
시계가 멈춰버렸다.
창밖에 비는 내리고 있는데. 이렇게 오늘이 가고 내일이 오고있는데
숨이 쉬어지고 눈이깜빡여 지고 있게 신기하다
니가 없는 후로 내 시간은 멈춰버렸는데.

9년 전
낭자29
시계가 멈춰 버렸다.
분침과 초침이 지나가던 그 거리도, 서로 마주치던 그 소리들도 없어져버렸다.
내 마음에 울리던 작은 소리들도, 울림들도 사라져 버렸다.

9년 전
낭자30
너의 울림이, 지겹도록 내 고막을 뒤흔들어 놓곤 하던 그 기분 좋은 찰나의 순간들 또한 함께 멈추었다. 제발, 한 번만 더. 내 애원이 무색하게도 너는 그 얄쌍한 눈가에 주름이 생기도록 접어낼 뿐이었다.
9년 전
낭자31
시계가 멈춰버렸다.
태엽을 돌리려 어둠속 시계뒤에 손을 더듬어봤지만 잡히는건 찝찝하게느껴지는 먼지.
그리고 그속에 무언가 잡혔다. 그것을 꺼내 손전등을 비추어보니 그건 당신의 편지였다.
언제 넣어놓은거인지도 모를 당신의편지.

9년 전
낭자32
시계가 멈춰버렸다. 나의 늙은 시계가. 항상 잘만 돌아가더니 돌연사한 듯 움직이지 않는다. 건전기를 갈아 끼웠으나 그래도 움직이지 않았다.

내 작은 방의 늙은 시계는 멈췄지만 그래도 세상의 시계는 움직이겠지. 그리고 나의 시간은 같이 멈춰버리겠지.

나의 늙은 시계가 멈춰버렸다.

9년 전
낭자33
시계가 멈춰버렸다. 너와내가 함께 살기로 한 날 처음 샀던 시계. 너와 같이 멈추었구나. 나도 멈추어야겠구나. 시계도, 너도. 그리고 나도.
9년 전
낭자34
시계가 멈춰버렸다. 근데 기쁘다고 생각한건 왜였을까. 이제 시계를 바꿀때가 되어서? 시계를 하도 봤더니 질렸나? 라고 혼잣말을 괜히 짓걸였다.
아니, 아니다. 아니야. 이게 아니야. 나는 그저 지금 이 순간에 나를 가두고싶었다. 더이상은 가지 말아줘. 제발. 이 순간에도 넌 가고있잖아. 가지마.

9년 전
낭자35
시계가 멈춰버렸다. 나도 멈춰버렸다. 과거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 애는 오직 과거에만 존재했기에.
9년 전
낭자36
시계가 멈춰버렸다. 너가 떠난 이후로

또깍또깍

시계가 움직인다. 너가 돌아온 순간.

9년 전
낭자37
시계가 멈춰버렸다.
나는 건전지를 갈아끼웠다.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9년 전
낭자38
시계가 멈춰버렸다. 시간도 멈춰버렸으면.
9년 전
낭자39
시계가 멈춰버렸다.
우리 사이는 이 시계와도 같다.
이미 고장난거 자꾸 고쳐봤자 언젠간 다시 멈춰버릴거다.
너와 나도 서로에게 돌아가봤자 끝은 다시 멈춰버린 시계와 같을거다.

9년 전
낭자40
시계가 멈춰버렸다. 그 시계에 맞춰 한 걸음 떼던 우리도 같이 멈췄다. 진탕 싸우고 등을 돌렸던 그 날부터 였을까, 아니면 내가 생각지도 못한 어느 순간부터였을까. 뒤늦게 시계의 배터리를 갈아끼우고 다시 돌리려 애써봐도 시계는 갈 생각을 않았다. 낑낑대며 시곗바늘을 밀다가 풀썩 주저앉았다. 그리곤 내 앞에 있는 너를 쳐다보았다. 어느 드라마의 대사처럼 네 눈빛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말. 아, 너의 시계는 멈춘 지 꽤 오래 되었구나. 네 눈을 보지 말걸 후회했다. 그리곤 그 후회가 너무 늦었음을 깨닫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9년 전
낭자41
시계가 멈춰버렸다. 태엽을 잃어버렸다. 다시 돌이킬 수 없구나. 시간도, 너도.
9년 전
낭자42
시계가 멈춰버렸다.
그래, 이젠 버릴 때도 됐지.
어쩌면 나는 시계를 차고있던 것이 아니라,
너라는 추억을 차고있었나보다.

9년 전
낭자44
시계가 멈춰버렸다.

가죽끈에 매달려있던 시계를 만지작 거렸다. 손때가 탄 가죽끈도, 멈춰버린 시계바늘도 어서 자신을 놓아버리라고 말하는것같았다. 천천히 시계를 손목에서 풀어내렸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지나있었다. 시계를 차두었던 손목은 하얗게 자국이 남아있었다. 매일 술로 나를 달래고, 폐인처럼 살아왔었다. 나는 그제야 드디어 고
개를 들어 거울을 본다. 아, 시간이 많이 지났구나. 수염도 많이 자라서 눈에 띄었고 감지 않은 머리는 떡져서 보기 싫었다. 난 벽에 걸려진 사진을 쳐다봤다.

이젠 놓아달라는 뜻이지?

마지막으로 울면서 나에게 손목시계를 주던 주름진 손가락 마디 하나하나가 생각났다. 난 풀어둔 시계를 비닐봉지 안으로 넣어버렸다.

엄마가 줬던 손목시계를. 마지막으로 남은 엄마의 흔적을 이제 놓아버린다.

9년 전
낭자45
시계가 멈춰버렸다.
너도, 나도, 우리의 추억도 함께 멈췄다.
그렇게 행복했던 나날들이 소리도 없이 멈췄다.

9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날짜조회
        
        
        
        
        
필력이 고민인 낭자들3 02.21 21:22 188 0
글귀라는게 그런 것 같아1 02.21 21:19 134 0
저도 이름으로 글귀 해주세욧!!4 02.21 21:16 72 0
익감은 합작 안하나요?! 두근두근3 02.21 21:06 101 0
글쓰거나 필력좋은 낭자들!9 02.21 20:36 164 0
심연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글을 써보자10 02.21 20:29 109 0
흠..그럼 낭자가 들어가게 글을 써보자17 02.21 20:09 115 0
와 여기 낭자들 말 지쨔 예쁘게해ㅠㅠ2 02.21 20:09 139 0
저도 이름으로 글귀써주세요!19 02.21 20:04 123 0
청량하고 쓸쓸한거 좋아하는 낭자있니??9 02.21 20:04 129 0
양형모기자님 트윗찌통... 02.21 19:45 114 0
지금 내 기분을 글로 표현해보자!!!14 02.21 19:35 98 0
독이라는 말이 들어가는 글을 써보자27 02.21 19:13 189 0
내가 그동안 당신에게 쏟은 02.21 19:12 106 0
사랑을 사랑이란단어를 사용안하고 표현해보자195 02.21 18:36 1452 0
서로에게 좋은 의지가 있을까 02.21 18:33 113 0
와 봄은 없었다 글귀 중에 취저11 02.21 18:31 436 0
여기가 그 금손들만 있다는 곳인가 사계절을 주제로 글써보자!15 02.21 17:14 200 0
감성북에 릴레이 소설을 넣으려 했는데4 02.21 17:08 89 0
공백 이라는 단어를 마지막말로 써보자!!17 02.21 16:52 184 0
전체 인기글 l 안내
9/28 23:50 ~ 9/28 23:52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감성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