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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9년 전 (2015/2/24) 게시물이에요

그 긴 시간동안 난 오빠만 바라봤어


오빠가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려도 난 멀리서 숨죽이고 지켜만 봤어


가끔은 오빠가 너무 미워서 밤새도록 울어도 보고 주어없이 저격글도 올려보고


그래도 꼭 오빠가 먼저 쳐다봐주고 말 걸어줄 때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바보처럼, 결국 돌아와버리는 나였어





이제는 점점 지쳐만 간다 늘 돌아오는 반응이 지겹기만 하다


내가 오빠한테 느꼈던 감정을, 오빠도 그 긴 6년 중 한번쯤은 느껴봤기를 바라며


오늘부터 정리를 시작해보려고 해


크게 자국이 남아서 전부 지우지는 못하겠지만,


오빠가 준 설렘들이, 오빠가 했던 말들이 행동들이,


하나같이 다 꿈만 같아서 언젠가 한번쯤 다시 생각나겠지만


훗날 오빠를 떠올렸을 때


오빠와의 추억이


오빠의 기억이


아름답기만을 바라며


아프지 않기를 바라며






마침표.







전에 풀어놓기에 올렸을 땐 5년이었는데..

마음 한쪽에 새겨놨던 마침표를 어느새 다시 지우고있더라

그래서 이젠, 결국 6년.



 
낭자1
나도 6년이란 제목으로 시 썼는데 신기하다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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