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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66l
이 글은 9년 전 (2015/2/24) 게시물이에요
글쓰고싶어


 
   
낭자1
지갑
9년 전
글쓴낭자
지갑속 들어있는 니 사진을 다시금 쓸어본다. 손끝에서 너와의 추억이 되살아나는 기분이야. 니가 이별을 말하던 공원 벤치 앞에서 나는 아직도 너를 꿈꾼다. 오늘밤에는 너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에 웃음 짓는다.
9년 전
낭자2
반복
9년 전
글쓴낭자
니가 싫어했던 손톱뜯기를 반복하면서도 화를 내는 너를 보며 웃기만 했더랬다. 나는 니가 나한테 보여주던 그 관심이 좋았던 것 뿐인데, 니가 떠난 뒤 손톱을 짧게 잘랐어. 이유는... 나도몰라.
9년 전
낭자3
망원경
9년 전
글쓴낭자
나는 내 눈이 망원경이라 천리 밖도 내다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니가 누구랑 있는지, 무엇을 하는지, 밥은 먹는지, 잠은 잘 자는지... 니가 나 없이도 잘 살고 있는지 나는 아직도 궁금하다.
9년 전
낭자4
생일
9년 전
글쓴낭자
아, 우연히 휴대폰을 봤는데 니 생일이 일주일도 채 남지않은 것을 보고서 나는 괜히 슬퍼졌어. 사람은 다 그런건지 왜 다 늦어서야 후회를 하는걸까. 그래서 나는 편지지를 사려고 해.
9년 전
낭자5
고백
9년 전
글쓴낭자
깊은 밤 책상에 앉아 스탠드 불빛에 의지해 편지를 쓴다. 잉크펜 밑으로 흩어지는 고백들, 그땐 차마 쑥쓰러워서 입밖으로 내지못한 그것들. 마음속에 썩혀두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라도 내어둘 수 있으니 편안해.
9년 전
낭자6
나이
9년 전
글쓴낭자
대부분이 그렇듯이 나이를 먹으면서 한번쯤 뒤를 돌아본다. 거기엔 시덥지않은 이유로 부모님 가슴에 박은 대못이 보이고 서로 자존심만 세우다 멀어진 친구가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 순간만큼은 너만 내 뒤에 서 있다.
9년 전
낭자7
고슴도치
9년 전
글쓴낭자
니가 떠난 뒤에 한동안은 고슴도치처럼 가시를 세우고 사람을 멀리했고 만남을 꺼렸어. 이젠 그것도 몇년 전 이야기가 되어버렸지만. 시간이 약이라는 말을 요즘에서야 조금은 믿을 수 있을것도 같애.
9년 전
낭자8
어둠
9년 전
글쓴낭자
어둠이 내린 방안에서 나는 고요히 앉아 너를 다시금 추억한다. 이제 어둠이 걷히고 새벽이 오고 그렇게 아침이 밝을거야. 내 맘속에도 니가 걷히고 빛이 들기를.
9년 전
글쓴낭자
쓰다보니 문장끼리 이어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도망)
9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9년 전
글쓴낭자
바다를 옮겨놓은 것처럼 파란하늘을 보는 순간 어깨죽지를 쓰다듬었다. 여기에 날개가 돋아 저 속을 헤엄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9년 전
낭자10
솜사탕
9년 전
글쓴낭자
우연히 밖에 나왔다가 얼굴만한 솜사탕을 쥐고 엄마아빠를 바라보며 웃는 아이를 보고 나도 솜사탕을 샀다. 솜사탕은 달지만 내 유년은 달지않았다.
9년 전
낭자11
열병
9년 전
글쓴낭자
널 괴롭힌 것은 고의였다. 날 헤아려주길 바랐고 한번이라도 더 돌아봐주길 원했으니까. 하지만 니가 눈물을 뚝뚝 흘리며 경멸에 찬 눈으로 내가 정말 싫다고 했을때 나는 그만 내 가슴으로 앓던 열병이 서서히 식어감을 느꼈다.
9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9년 전
글쓴낭자
지각을 한 탓에 담임선생님 자리 뒤에서 무릎을 꿇고 멍하니 선생님을 올려다보았다. 선생님이 고개를 돌렸다. 이크, 나는 손을 급하게 들면서 고개를 숙였다. 머리 위로 들려오는 한숨소리. 다시는 지각을 하지말라는 말에 나는 그냥 씨익 웃었다.
9년 전
낭자13
벚꽃
9년 전
글쓴낭자
흐드러지게 핀 벚꽃은 내 머리위로 날리는데 내 신발에 짓이겨진 꽃잎은 싱그러움을 잃었다. 슬퍼하지 말아. 벚꽃비는 아직 그치지 않았으니.
9년 전
낭자14
하늘
9년 전
글쓴낭자
하늘로 날아오른 새를 보며 나는 문득 다짐했다. 새가 날개를 펴고 넓은 세상을 향해 날아가듯이 나도 가슴을 펴고 밝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야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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