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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58l
이 글은 9년 전 (2015/2/25) 게시물이에요

 

 

Earth, Wind & Fire - September 

 

 

노래 제목이 9월! 이라.. 

브금 안들어도 좋아요 자동재생도 풀었어.. 밝은 노래에요 크크 

 

낭자들이 느끼는 9월은 어떤지 글에 담아 써주세요 :3



 
   
낭자1
9월은 정신없어
9년 전
낭자2
9월...살이찐다...시험도얼마남지않았지...늘어가는내뱃살줄어가는성적...할머니배불러요
9년 전
낭자3
9월은 내 본진이 태어난 달이다
9년 전
글쓴낭자
(나도.. 9월중순)
9년 전
낭자5
...엇..? 혹시 ....끝자리가 4...?
9년 전
글쓴낭자
ㅇ..아.. 아쉬워 3이야ㅠㅅㅠ
9년 전
낭자7
아8ㅅ8 이런 설마 이름의 끝이 범 이니?
9년 전
글쓴낭자
7에게
헉 맞아..!!!!!!!!!! 누군지 알겠니..?!

9년 전
낭자12
글쓴이에게
ㅎㅎ.....안녕 한때 링딩동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었었지...링딩동링딩ㅇ동 에브리바디 샬록

9년 전
낭자4
9월 10월 11월 12월 그리고 다시 1월, 어느덧 나는 어른이 되어 있었다.
9년 전
낭자6
낙엽이 나뒹구는 쓸쓸한 길은 어느새 나에게 가을이 옴을 알려오는구나.
언제나 따뜻한 봄일 것만 같았던, 뜨거운 여름일 것만 같았던 우리는 이제 가을을 맞아야겠지.
언젠가는 아무것도 품어주지 않을 시린 바람이 내릴 테지만 나는 그 날에도 네 옆에 앉아 너를 안아줄 것이다.

9년 전
낭자8
9월,
쨍쨍한 햇살 속에서 선선한 바람이 얼굴을 쓰담쓰담.

9년 전
낭자9
3월에 처음만난 그대의 눈을 더이상 똑바로 마주 볼 수가 없을 때.
그걸 깨달았을때가 9월이었다.

9년 전
낭자10
아직은 후끈한 밤의 내음을 맡으며 너의 손을 잡고 걸었던 그 바닷길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그 때가 9월이었나.
9년 전
낭자11
9월이라는걸 증명이라도 하듯이 늘 푸를 것같던 이파리들이 수줍게 물들어가고있었다.
9년 전
낭자13
처음으로 여행을 했던 그 날. 9월의 기분좋게 더운 날씨와 불그스름해져가던 나뭇잎들. 처음으로 타본 시외버스. 둘이서 노나먹은 과자. 자전거 여행족 외에는 거의 인적이 없던 도로 옆의 그 길을 우리 둘은 즐겁게 걸었지. 핸드폰으로는 우리 또래 남매 가수의 노래를 틀어놓고, 누구의 눈치를 볼 필요없이 신나게 불러제끼며.
가끔 몽시리한 하얀 구름이 떠가는 하늘이 높고 파래서, 뺨을 스치는 바람이 더운듯 시원해서, 유명한 빵집에서 산 마늘빵이 맛있어서, 나는 신이 났지.
이 순간이, 이 순간 속의 너와 내가 사랑스러워 견딜 수 없었지. 흘러가는 바람결 하나하나를 그대로 붙잡아두고싶을 정도로.

9년 전
낭자14
내일이면 벌써 9월이야. 드디어 너를 볼수 있겠구나.
9년 전
낭자15
푹푹찌던 여름이 물러가는듯 하니 발벗고 가을을 반길까 싶은데 아직도 계절의 문턱에서 슬금거리는 여름을 보고있자니 코웃음이 다 나온다
두터운 스웨터에 코트를 걸치자니 땀나고 셔츠에 가디건을 걸치기도 애매하다 낮은 덥고 밤은 쌀쌀한게 꼭 갈팡질팡 사람맘 흔들어 놓는데 능한 너 같아서.
9월에 태어난 그대, 요즘 안녕한가요

9년 전
낭자16
손끝에 닿지 않을 걸 알면서도 괜히 뻗어본다

그 하늘 끝 해가 저물 쯤

저 하늘의 분홍이 너의 볼에 베어있다.

선선한 바람이 우릴 감싸고

그래 그대로 내 곁에서
겨울나기를 준비해.

9년 전
낭자17
조금씩 물들어가는 단풍과 교복을 다시입고 나타난 장난끼가득한 녀석들의 표정.
뭐가그리 즐거운지 얼굴엔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조금 더 높아진 하늘. 두번째 시작을 알린다.

9년 전
낭자18
9월의 시작은 너로부터.
9년 전
낭자19
여름방학도 개학도 그저그렇게 빠르게 지나가 버렸다.
개학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학교에선 '2학기 중간고사 안내문'을 나눠주고는 인데,
낙엽떨어지는 길가며, 운동장이며, 그 낙엽을 쓰는 아이들이며, 낙엽을 던지며 노는 아이들이며,
그리고 벼로 노랗게 물들여진 시골 풍경이며.
그 느낌은 왜그리 시원한지 왜이리 예뻐보이는지 왜 그리 내 마음이 신나는지 모르겠다.
9월이라서 그런가, 아니 그래서 9월이 좋은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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