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자 시간에 선생님께서 떠들지 말라고 복도 쪽 창문이란 문은 다 열어놓으셔서 나도 모르게 담요 돌돌 두르고 춥다고 혼잣말했는데 선생님이 나 딱 보더니 ㅇㅇ이 추워? ㅇㅇ이 추우면 문 닫아줘야지 이러면서 문 다 닫아주시고 감기 걸리지 말라고 신신당부하고 가심... 애들이 왜 차별 하시냐고 뭐라 그랬지만 겁나 설렜다 심지어 수학쌤임...나 이과에 대한 환상있는 거 어떻게 알고 그렇게 매력있고 멋있을 수가 있지 가끔 내가 보충 수업 못들으면 아쉬워하고 뭐 챙겨주고 어깨동무한 다음에 조곤조곤 말할 때 귀가 녹을 거 같음ㅠㅠㅠㅠ 수업 시간에 내가 집중하면 계속 눈 마주쳐주시고 친한 남자애가 드립쳐서 가끔 웃으면 남자애한테 ㅇㅇ이 공부해야되니까 그만 웃기라고 하심ㅋㅋㅋㅋ 완전 설렘....♡ 그래서 요즘 수학 진짜 열심히 하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