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바라보면서, 웃음을 가득히 띄고, 열심히 말을 할 때. 그 때 네 얼굴을 네게 보여주고 싶어. 세상 누구보다도 예쁜 그 표정을. 힘들다고 내 무릎에 누워 날 오롯이 바라볼때 너무 예뻐서 입 맞추고 싶었어. 짝사랑이란게 되게 비참할 것 같았는데, 아무도 깨닫지 못하는 네 예쁜 표정들을 나만 알고 있다는 게 나름 뿌듯해. 그래도 너무 오래 일방통행은 아니었음 해. 네 순간순간에 내가 분홍으로 물들듯이 나중의 내 고백에 너도 수줍은 분홍을 띄웠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