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한잔씩 마시면서 재밌게 있던 일 얘기하고 웃고 떠들다가 기억이 잘 안나는데 요약하면 나-엄마아빠 나 할 말 있어 엄마-뭔데? 나-나 여자 좋아해 나 동성애자야 엄마-응 그럴 것 같았어 ㅋㅋ 아빠-맨날 예쁜애들 보고 침 질질 흘리더만~ 나-(당황)엄마아빠, 앞으로도 남자랑 사귀거나 결혼하거나 그럴 생각도 없고 손주도 못보여줘 다 알고 있어, 동성애자가 뭔지? 엄마-예쁜 며느리 델꼬와~~ 아빠-착해야지. 예쁜거 필요없어 나-.... 아빠-뭘 그렇게 분위기 잡나 했네 저기 있는 쟤(남동생)도 동성애자라 해도 상관 없어 뭐 손주 보자고 너희 낳았냐 엄마-그러게. 골뱅이나 먹어 우리집 너무 유쾌해 커밍아웃 순간까지 이럴줄 몰랐어 행복하다 동이들도 행복한 커밍아웃 할 ㅜ 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