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977l 5
이 글은 7년 전 (2016/10/23) 게시물이에요
많이 스크랩된 글이에요!
나도 스크랩하기 l 카카오톡 공유
감성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

나는 내 존재가 무의미하게 흘러가는 것만 같아서 죽고 싶었거든 | 인스티즈





너는 무엇이든 될 수 있어

너는 무엇이든 할 수 있어

라는 말은 잔인하다


그것은 네 책임이라는 뜻이다

가능성은 있었는데

네가 모자라서 안 된 것이라고


<오지은 익숙한 새벽 세시 중>









울고 싶으면

더 울어도 된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입을 다물었다


결국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다른 사람이 슬픔을 대신 덜어줄 순 없다


<김이설 오늘처럼 고요히 중>








물론 인생이 죽을 만큼 힘이 들어서

자살을 떠올릴 수도 있겠지만


자신의 존재감이 조금도 느껴지지 않아서

죽고 싶다는 느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


나는 내 존재가

무의미하게 흘러가는 것만 같아서

죽고 싶었거든


어떤 것에도 의미가 없고

뭘 하고 싶은 의욕도 없는 내가

시체처럼 느껴져서 죽고 싶었어


<한정희 웃으면서 죽는 법 중>









죽고 싶음의 절정에서

죽지 못한다 혹은

죽지 않는다


드라마가 되지 않고

비극이 되지 않고

클라이막스가 되지 않는다

되지 않는다


그것이 내가 견뎌내야 할 비극이다


<최승자 비극>









청춘은 다 고아지

헛된 비유의 문장들을 이마에 새기지


어디에도 소용없는 문장들을 쌓여만 가지

위안 없는 사물들의 이름으로 시간을 견디지


<이제니 발없는 새 중>


이런 글은 어떠세요?

 
낭자1
너무나 공감되는 글이다
7년 전
낭자2
브금 뭔지 알려줄 수 있어??
7년 전
낭자3
2222ㅠㅠㅠ
7년 전
낭자4
맞아 내 존재는 너무 무의미하고 너무나도 작다
7년 전
낭자5
진짜 이렇게 늦게 갑자기 댓글 달아서 미안한데 브금 제목이 뭔지 알 수 있을까?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
7년 전
낭자6
브금좀...알려쥬라..ㅎ흑 너무 궁금해 ㅠㅠ
7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날짜조회
감성단어 던져주라2 03.26 19:3752 0
감성하루 04.11 01:2831 0
감성단 한 명의 팬 04.13 02:2912 0
감성변덕쟁이 필경사 04.01 00:1623 0
        
단 한 명의 팬 04.13 02:29 12 0
하루 04.11 01:28 31 0
변덕쟁이 필경사 04.01 00:16 23 0
단어 던져주라2 03.26 19:37 52 0
나는 감물 02.26 09:20 75 0
아연질색1 02.23 01:28 39 0
2 01.05 00:01 111 0
영원한 사랑을 맹세 할 수 있니2 12.03 14:23 429 0
아침마다 무너지는 세계에서1 11.30 13:14 647 0
떠내려가는 구름과 조각난 눈사람 11.27 14:40 171 0
엄마가 집을 나갔다 10.26 01:19 280 0
막글 10.21 00:19 155 0
6년 열애 정리한 직후 혼자 쓴 글 10.03 22:33 838 0
외롭고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2 09.26 03:55 240 0
좋아하는 단어 남겨주라3 09.16 21:13 522 0
난 내가 평범하다는 걸 인정하기 힘들었어1 08.22 19:32 573 1
불신은 바이러스와도 같아서1 08.16 21:55 360 0
인간의 이타성이란 07.13 03:09 354 0
미안합니다 07.11 11:49 317 1
다정한 호칭 07.02 17:20 38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