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귀고 싶은 생각조차 안 든다 무서워서 또 헤어질까봐 그 사람은 대학생이고 난 고3이야 새학기 시작되기 전에 헤어져서 방학때부터 만난 거니까 서로 만날 시간도 많았고 연락도 잦았어 그만큼 데이트도 했었고 많이 좋아했지 난 처음 사귀는 건 아니였지만 첫데이트 애인과 같이 처음한 게 많아서 더 기억에 남는 부분도 있었고 그래서 더 내 마음을 많이 퍼줬는데 진짜 허무하게 연락 문제랑 오해로인한 싸움으로도 헤어졌어 그 뒤로 잡으려고 했는데 답이 오질 않아서 실패했고 새학기가 시작되고 언니한테 술 먹고 연락와서 나 좋아했냐고 묻더라 ㅋㅋ 진짜 너무 당황스러웠는데 미련 때문인지 그 다음날 언니 정신차리고 이야기 하자고 했는데 연락해서 미안하단 문자만 엄청 받았어 진짜로 그래서 언니 왜 그랬냐고 문자를 보냈는데 역시나 답은 없었고 ㅋㅋㅋ 그렇게 우리의 관계가 끝난 거구나 싶었어 근데 진짜 너무 내가 미안한 게 있던 것도 아닌 것 같은데 그냥 그런 문자 받아서 미안해서 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너무 심적으로 힘들고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이야 ㅋㅋㅋ 그렇다고 다시 보고 싶은 건지 뭔지도 모르겠고 그냥 그 사람과 있었던 일을 잊어버렸음 좋겠다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