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살다가 군대가기전 친구랑 프랑스 , 스페인 , 이탈리아 12박13일로 놀러갔다가 파리가자마자 기묘한일을 겪음ㅋ
에펠탑을보고 숙소가려고 걷고있는데 갑자기 중앙아시아계 여성분들이 머얼리서 "캔유스픽잉글리시?" 하고 물어보길래 '아 길물어보려고 하나보다' 하고
힘차게 "예스!" 하고 쪼르르 달려감 가자마자 무슨 난민들한테 도네이션 하라고하길래 수중에 14유로 들고있던거 숨기고 싫다고함
근데 우선 걍 기부하고싶은만큼 적어보래서 5유로 적고 이제 가볼게하고 가려는데
"너 여기 싸인했으니까 돈줘야함 ㅅㄱ" 라고말함 그래서 약 5분간의 실랑이후 지갑에 들어있던 한국돈 1000원짜리주고 보내버림 ㅎ.. 진짜 기다빨려서
벤치에 앉아 친구랑 쉬고있는데 또 저멀리서 중앙아시아계 여성분들이 몰려서 도도하게 걸어옴 갑자기 한여성분이 머리 쓰다듬으면서 어디서 왓냐길래
안그래도 빡쳐있던상태라 왜 남의머리 쓰다듬느냐는식으로 어꺠로 손 뿌려치고 쳐다보니까 세상 사람 한대칠거같은 표정으로 쳐다보면서 내 시야에서 사라짐 ㄷ...
지금와서 생각해보니까 예뻤음 근데 그날 하루종일 기분안좋았음 에펠탑가면 조심하셈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