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되게 좋아하는 형이있는데 이형이 학교가 뉴욕이라서 처음에 나랑 연락했을땐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연애하다가 9월에 헤어지고 가야지 했는데, 내가 형을 너무 좋아하게됐고 그걸 형도 알아. 형도 내가 좋데 근데 사귀는건 생각해 보고 더 만나서 알아가는게 좋다고 그러더라구. 그래서 어제(월요일) 두번째로 만났는데 어제 만나기 전에는 진짜 썸타고 되게 좋았어 분위기도 좋고 나도 형한테 하고싶은말 편지로 두통이나 써서 오늘 전해주니까 감동받은 눈치더라고... 난 우리가 오늘 잘될줄알았는데. 형이 뽀뽀를 하고 나를 안아주다가 한숨을 쉬면서 그러더라고 형이 나랑은 어영부영 사귀다 헤어질까 고민했는데 내가 너무 좋아해주고 그래서 미안해가지고 내마음이 다칠까봐, 그리고 자기마음이 변할까봐 못사귈거같다고 너는 나랑 연애할거아니면 연락안할거지? 하면서 내 가슴에 대못을 박았어. 아니겠지..하면서 조마조마했는데 결국 말을꺼내고 지하철역까지 데려다 주더라구 짧은거리도 아닌데 진짜 숨이 턱턱 막히더라..정말 죽고싶었다 그러면서 미안하다고 계속 그러더라구.. 카드찍는곳에서 찍고 가려는데 뒤돌아보면 형이 계속 서있고 결국에 울면서 형한테 갔는데..형이 다시 데려다 주더라... 집에오는데 진짜 먹먹하고 아까도 자려는데 너무 힘들고 가슴아파서 마지막으로 장문 카톡 보냈다? 근데 그냥 자기 차단하라구 형은 나한테 좋은사람이 못될거같다고 나라는 사람은 잃고싶지않아서 섣불리사귀었다가 남보다 못한사이 되기싫다고 그러는데 진짜 먹먹했어 왜 나랑 사귀는애들은 다 하나같이 저런말 할까 진짜 나는 표현많이해주고 잘해준거밖에없는데 2년사귄애도 그랬고, 다음에만났던애도..그리고 이형도 다 저렇게 말하면서 나한테 사귀는건 못할거같다고 그랬어. 진짜 죽고싶다 정말..형 엄청좋아하는데.. 이제 자기전에 기대감갖고 일어나서 설레어있고... 진짜 사람만나는것도 힘들고 지친다. 당장 내일부터도 어떻게 지내야할지 막막하고. 진짜 이런생각 하면 안되지만 정말 죽고싶다 우동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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