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장이야 이거?

만나쓸때는 내가 좋다는 식으로 설레게 말하고(대놓고 네가 좋아라고는안함) 

다른남자랑 있는거 보면 은근슬쩍 끼어들고 

 

나는 기대에 차서 여행갔다온다길래 잘 다녀오라고 보냈더니 

넵 하나왔어..이거 뭐야?...

[둥이1]

여자 많아보여?

[글쓴둥이]

여자는 모르겠는데.. 자기말로는 자기가 낯을 많이 가린대

[둥이4]

약간 어장같긴 하다 나같으면 걍 대놓고 물어볼래 나 좋아하냐고

[글쓴둥이]

나 진짜 운다...ㅜㅜ 너무 내 취향이라..진짜 휘둘리고..바보같다 이런 내가.. 날 뭘로 생각했으면 이래..너무 답답해..12월이면 안 볼 사이인데 그때쯤 물어봐볼까..? 진짜 나쁘다 이 사람

[둥이5]

12월? 그냥 내일 물어봐

[글쓴둥이]

5에게
같은 직장에서 일해..어흐흑ㅜㅜ 나이도 많으셔..곧 결혼할 나이

[둥이6]

글쓴이에게
아하 같은 직장이면,,

[글쓴둥이]

6에게
너무 힘들다 너무 내 이상형인데..여지를 주니까 계속 설레고..기대하게 되고..실망하고. 그사람은 다 알겠지 내 마음..관심있었음 톡을 그렇게 넵 안했겠지ㅎㅎ

[글쓴둥이]

손잡고싶어하고.. 일부러 내기해서 손마사지해달라하고.. 계속 나 쳐다보고..의미심장하게 말하고...내 근처에 얼쩡거리면서..진차 설레게 다 해놓고..나 좋다는 식으로 해서 썸인가싶었는데 톡없는거 이거..어장이야..!?

[둥이2]

약간?ㅜㅜ

[글쓴둥이]

그렇구나..인생현타온다..자존감 내려갑니다

[둥이3]

본문만 봐서는 모르겠는데 댓글에 있는건 어장의심간다

[글쓴둥이]

맞아..이렇게 헷갈리게 하는건 어장이라고 하지..하하..진짜 자존감내려간다..나는 왜 이사람이 좋은걸까

[둥이8]

자기 좋아해주는 거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있겠어 사람 마음가지고 노는 사람이 잘못된 거지 낯을 많이 가리는건 아닌 것 같고 어장 맞는 것 같은데 어차피 마음 정리도 해야하니까 지켜보면서 정리하자

[글쓴둥이]

응응..고마워 둥아...진짜..다 티나긴 하겠지만 겉으론 티 안 내려고 노력한다..나도 아무렇지않아~ 이런 느낌내려고...진짜 슬픈데 속으로는 고마워..

[둥이7]

근데 난 어장같아도 내 이상형이면 열심히 꼬셔볼거가타!!

[글쓴둥이]

응 저번에 차태워주셔서 막 커피랑 과자챙겨드리면서 귀여운쪽지도 남기고..그랬다..어떻게 꼬시냐 근데 ..열심히 꼬셨더니 저번에 이 분이 내 자취방에서 영화보자고 하시더라고 근데 이건..한번해보자는거일수도 있잖아..순수하게 영화만 볼거같지않아서 거절했어..거절하지말았어야했나..?

[둥이9]

아냐 가끔 튕ㄴ길따도 잇어야지 !!! 그럼 저번에 자취방에서 못본 영화 내일 같이 보러가자하자!

[둥이10]

엥 사귀지도 않는데 자취방 영화..? 영화관도 아니고? 정말 괜찮은 사람인지 의도가 불순한 사람인지 잘 생각해봐

[글쓴둥이]

으응 그럴게! 그래도 다행인?건 거절했어! 그런제안에는ㅜㅜ 지켜보고 정리할게 둥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