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자취하면서 재수학원다니고 양가 할머니들이 편찮으셔서 엄마아빠는 나 신경도 제대로 못써주셨었거든.. 그러다가 9평 2주전에 친할머니 돌아가셔서 집내려가서 상복입고 수능특강 풀고 내 가족의 첫 죽음이라 너무너무 힘들었는데 다시 겨우 맘 붙잡고 9평쳤는데 일주일 뒤에 외할머니 돌아가셔서 다시 집내려가고.. 그땐 정말 세상이 무너져버리는 기분이라 가만히 앉아있어도 눈물이 나왔는데 울면 너무 힘들어져서 울지 않으려고 다짐하고 소설공부하는데 주인공 죽는 작품 나올때마다 할머니들 생각나서 눈물나는데도 꾹꾹 눌러담고 공부했다.. 재수하느라 자주 못 찾아봬서 더 슬펐지.. 그러고나서 수능 직전에는 할아버지 입원소식 듣고.. 진짜 내 멘탈이 지금까지 버텨준 게 신기할따름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힘들어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