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 내가 힘든건 내 인생이 막막해서도 아니고 친구들 보기 부끄럽고 나 자신이 실망스러워서도 아니야 나때문에 눈물흘리고 앓아눕는 엄마아빠 때문이야 나는 진짜 열심히 했어 기대에 못미쳤고 다 내 잘못인거 알지만 난 정말 최선을 다했고 몸도 마음도 너무 아팠어 그니까 내가 대학은 별로라도 진짜 열심히 살아서 뒷바라지 해준거 다 갚을테니까 나 그만 원망하고 나때문에 그만 아팠으면 좋겠다 속상한 티 그만 내줘 나 애써 괜찮은척하는건데 속없는게 아닌데 왜 속없는애 취급해 나도 곧 죽을것같단말이야ㅜ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