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4명 추가 발생 클럽주점 방문자 전수조사 확대 용산구, 전 직원 비상근무 돌입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9일 용산구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2일 이태원 클럽 방문자로 용인시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보인다. 모두 20대 남성이며 3명의 확진자는 보광동에, 나머지 한명의 확진자는 한강로동에 살고 있다. 국적은 모두 한국이다. 이들은 지난 8일 구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으며 9일 오전 7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는 서울시에 격리병상 배정을 요구했으며 환자 이송 후 자택 주변 방역을 시행한다. 동선은 역학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타지역 확진자들의 이태원 클럽 방문이 추가로 확인되고 감염자가 전국으로 확산됨에 따라 클럽주점 방문자 전수조사 기간을 기존 5월1일~2일에서 4월30일~5월5일로, 대상 업소를 기존 3곳(킹클럽, 트렁크, 퀸)에서 5곳(소호, 힘 추가)으로 늘렸다. 조사대상자는 총 7222명에 달한다. 구 관계자는 “지난 8일까지 확보된 명단 1946명 중 637명(33%)에게 외출 자제, 검체채취 등을 안내했다. 연락이 닿지 않는 나머지 1309명(67%)은 경찰과 함께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가족, 이웃을 위해 자발적으로 검사에 임해 달라”고 밝혔다. 구는 이날 추가로 5276명 명단을 확보했다. 전 직원이 휴일을 반납한 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명록 허위작성, 명단 중복 등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금일 중 조사를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필요시 폐쇄회로(CC)TV, 방문자 신용카드 사용 기록도 추가로 확인한다. 이밖에도 구는 경찰과 함께 이태원 일대 유흥시설 일제 점검을 이어간다. 9일 서울시는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 룸살롱 등 서울시내 모든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http://naver.me/57p7YBq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