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해수가 그렇게 된 게 다 주원이 탓인 것처럼 되게 미워했었잖아 청게 보면 해수 엄마 말 넘심ㅠ 공포감? 무섭게 들릴 정도로 말 넘심ㅠ 그랬었고 해수가 그쪽이라도 주원이는 안된다 이런 것에 굉장히 많이 갇힌 사람이었잖아.
심지어 재결합의 이유조차도 둘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서 였고 누가 봐도 부모님들이 사랑으로 재결합을 하기 보다는 편의에 의해, 주해를 갈라 놓기 위해서 하는 재결합이었던 게 그 전에도 최근에도 그려졌었지.
아무튼 해수 엄마는 주원이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기 싫어하는 것처럼 보였어 왜냐면 해수 엄마한테 가족은 해수한테 너무나 만들어 주고 싶었던 아빠라는 자리의 완성이었는데 그걸 주원이가 깨버렸다고 생각해서 더 분노가 컸던 것 같아.
자기 결혼생활의 파탄의 책임보다 해수한테 좋은 아빠가 사라졌다는 사실에 더 분노가 컸다는 거지. 주원이 자체를 미워했다기 보다.. 직원들이 주원이 칭찬 하면 또 나쁘지 않게 듣고 있고 했던 걸 보면.. 그래 보였어
시간 지나서 럽오헤에 가장 큰 분기점이 될 학폭 사건이 터지고 톱스타인 주원이의 이미지를 회복 시키기 위해서 소속사 사장이나, 주원이 아버지는 적극적으로 이용하려고 했잖아. 그때 해수 엄마가 처음으로 그 말을 했지.
분노에 차서 "아들 핑계 대지마. 네 아들은 생각이 다를 걸?" (86화) 이라고 난 이 장면은 해수 엄마가 말하지 않았지만 주원이가 누구보다 해수를 진심으로 아끼고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처음으로 인정하는 발언이었다고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ㄹㅇ 진짜 정말 너무 좋았었어. 그 전에 해수가 주원이 학폭 기사에 오랜만에 만난 본인도 팽개치고 가는 모습을 보고 더 느꼈겠지만 어차피 둘 사이를 어떻게 하든 떨어지지 않을 거라고..
그리고 아버지한테 한 대사 통해서 '응 너랑 결혼 파토 났어 돌아가' 이 느낌도 들었고.. 어쨌든 저 화가 난 이상하게 좋더라고.. 10년을 미워했지만 해수 엄마도 주원이의 마음을 모르진 않았구나 싶어서..
아무튼 그랬다.. 럽오헤 봅쉬다~
나 왜 주원이 엄마라고 썼냐 해수 엄만데 다들 잘 알아들어서 더 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