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면 내가 뭔 실수 한 거 아니냐는 생각 할 수 있는데 그게 아니라 애인 부모님이 극성 부모야 일단 애인이랑 나랑은 고등학교 동창이었고 그 때부터 애인 부모님은 나를 진짜 싫어했어 애인 집안 사람들은 모두 의대나 서울대 나왔고 거기에 대해서 부심도 큰 편이거든 그렇다보니 자녀 교육에 유난히 관심이 많아서 친구관계까지 관여했는데 나는 공부를 많이 못하는 편이었어서 나를 되게 탐탁치 않게 여기시더라 그래서 이런저런 이유로 재수까지 해서 애인이랑 같은 대학에 왔어 이제는 좀 괜찮겠지 싶었는데 아직도 애인 부모님은 나를 싫어하더라 그냥 얘 부모님한테 나는 쌩양아치 이미지인 것 같다ㅋㅋㅋ 애인 부모님 뒷담화 같아서 차마 쓰지는 못하겠지만 진짜 모욕적인 말도 많이 들었는데.. 애인은 너무 착하고 좋아서 연애 중이거든 그런데 오늘 애인한테 자기 부모님이 나랑 자기랑 눈치 깐 것 같다는 말을 들었어 아직 확신하신건 아닌지 계속 내 얘기 하면서 떠보신다는데 얘네 부모님 성격상 변명 몇 마디에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실 분이 아니란 말이지ㅋㅋㅋㅋㅋㅋ 진짜 걸리는건 시간문제 같은데 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찐으로 헤어져야 하나 싶기도 하고, 헤어진 척 하고 뒤로 몰래 만나야 싶기도 하고 진짜 걱정이다 헤어진 척 하고 몰래 만나다가 걸리면 나 진짜 죽일 것 같은데 어떡하냐 그렇다고 헤어지자니 내가 얘를 너무 많이 좋아하고.. 진짜 에바 3콤보같음 친구로도 싫은 애+동성 연애+내가 먼저 꼬심인데 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 답도 안나온다 그냥 가만히 쳐맞을 준비 해야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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