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키우는 친구 A네 집에 다른 친구 B랑 같이 놀러갔어
애기 때 보고 오랜만에 놀러 가는거라 기억 못하나 했는데
셋이 앉아서 얘기하는 중에 계속 나한테 와서 손 핥고 아주아주 약하게 물어서
애기 땐 좀 세게 물었는데 컸다고 힘 조절하는 건가 싶어서 좀 감동했어 ㅠㅠㅋㅋ
근데 시간 좀 지나니까 자꾸 손이나 옷 소매를 물어서 끌어당기는거야
그러니까 A가 나보고 혹시 손에 뭐 바르고 왔냐고 했는데
오자마자 고양이가 손 핥으려고 해서 바로 A네 집 손 세정제(일부러 향 없는 거 쓴대)로 두번이나 빡빡 씻었거든 ㅠㅠ
B는 향수도 뿌리고 왔는데 B한테는 안그러니까 째끔 억울하기도 하구 ㅠㅠ
그러다 화장실 갔다오고 캔도 한 캔 다 비우고 나서는
끌어당기지는 않는데 손가락 물고 와랄라해서 침 잔뜩 묻혀서
고양이가 나한테 오려고 하면 A가 중간에서 못가게 막았어 ㅋㅋㅋ
놀아주는 것도 재밌고 보고 있으면 너무너무 귀엽긴한데 왜 자꾸 물어서 당긴건지 궁금해
B 향수 냄새 때문에 기분이 안좋아서 내보내고 싶은데
B는 향수 냄새가 너무 진하니까 옆에 있는 나한테 그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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