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가 올림픽에 복귀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6일(현지시각)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141차 총회에서 2028 로스앤젤레스(LA)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제안하고, IOC 집행위원회가 승인한 5개 신규 종목 추가를 가결했다. 야구·소프트볼, 스쿼시, 플래그 풋볼, 크리켓, 라크로스 5개 종목의 2028 LA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에 반대한 IOC 위원은 투표 참가자 90명 중 2명에 불과했다. 야구·소프트볼은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빠졌다가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때 다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2024 파리올림픽 때는 제외됐지만 7년 만에 다시 올림픽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2032년 올림픽이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기 때문에 야구는 그때까지 정식 종목으로 잔류할 가능성이 짙다. 2028년 LA 대회의 경우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의 참가 가능성도 열려 있어 더욱 흥미를 유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