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주식없는 독자의 궁예일뿐이니 재미로 봐주길!
오늘 회차까지 보고나니까 또 멘공 티제이같아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거창한 이유도 없고 언제든 생각 바뀔수도 있음
근데 전에도 느꼈지만 조셉은 평범하지만 마냥 좋은 사람은 아닌거같음. 그래서 더 현실적인 캐릭터인듯 (외모는 안 현실적임 깐머 너무 잘생김 ㅜㅜㅜ)
분명 시즌1에서 조셉은 이안에게 다른 사람과의 사이에서 생긴 갈등을 회피하거나 피하면 나중에는 곁에 남는 사람이 없을거라함
그리고 본인은 절대 회피하지 않을거라 약속까지하며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자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함
그 모습을 이안은 꽤 감명깊게 본듯 이후 피하지말라던가.. 라며 회상까지 하고 결국 티제이와 이별할때 처음으로 티제이를 피하지 않고 붙잡기 위해서 달려나감
이안이 어디 있을지도 모르는 티제이를 무작정 찾아나서겠다 달려간게 아니라, 그냥 뒀다면 그 둘은 다시 만나 갈등을 풀고 어쩌면 서로의 마음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던 거리였음을 알면서도 조셉은 아무것도 모르는척 우연을 가장하며 이안을 붙잡아버림 ㅋㅋㅋㅋ
아이러니하지 ㅋㅋㅋㅋㅋ 분명 갈등이 생기면 바로 마주보고 해결하라고 조언한건 조셉 본인인데, 정작 이안이 정말 용기를 낸 순간에 방해하는 것도 조셉이라는게…
하지만 그럼에도 티제이랑 이안은 다시 만나버림. 그리고 남겨진 조셉에겐 ‘데스티니(운명)‘가 찾아옴. 마치 네가 아무리 막으려고 해도 정해진 운명은 거스를 수 없다는듯이…
난 사실 시즌1에서 조셉 전여친 이름이 데스티니라서 왜 그럴까? 싶었는데 오늘 회차까지 보고나니 그것도 떡밥이었다는게 넘 소름돋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티제이-이안의 운명을 바꾸려고 했던 조셉에게 찾아온 데스티니.. 그리고 조셉이 일부러 방해하기까지 하면서 못 만나게 막으려고 했던 두사람은 어떻게든 다시 만나버림
그리고 조셉이 자신을 찾아온 운명을 마주한 날, 이안은 티제이를 끌어안고 ‘이 더러운 운명이 우릴 비웃을지라도’ 나는 네 곁에 있겠다는 다짐을 함.
비슷한 맥락으로 현재 티제이는 운명을 거스르려고 하고있음. 이안을 조직 일에서 배제시키고 스스로 다 짊어지려고 함. 하지만 티제이랑 이안은 운명임 ㅋㅋ ㅜㅜ 고군분투하는 티제이에겐 미안하지만 이안이 없으면 티제이도 뜻을 이루지 못할 운명이겠지? 결국 일부러 버리는척하며 지키려고 해도, 같이 갈수밖에 없는 운명인거임
이안의 말대로 티제이랑 이안의 운명은 서로를 제외하곤 너무 거지같음. 맘대로 되지 않아서 운명이란거겠지만…
단지 마지막엔 그 둘에게 더이상 운명을 원망하지 않아도 될 ‘행운’이 오길 바람. 물론 조셉도! 주식이랑 상관없이 그냥 모두 행복한 엔딩이길 물떠놓고 빌겠어 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