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나 병원에서 일하는데 오랜만에 온 환자보고 울었음

우린 정형인데 1년전에 췌장에 암수치가 높게 나왔다는 환자가 있었는데 정밀검사 후 온다고 했는데 이후에 한번도 안 왔음 ㅜㅠ 근데 오늘 오신거야ㅜㅜ 내가 얼굴을 까먹어서 얼굴만 보고 몰랐는데 차트보고 이름을 보는데 신짱구면 신짱구님 하다가 신짱구님!?!?이러고 놀람 그러면서 신짱구님!!! ㅠㅠㅠㅠ제가 얼마나 보고 싶었다구요ㅠㅠㅠㅠ췌장은 괜찮으세요!? 안 오셔서 얼마나 걱정했는데ㅠㅠㅠㅠㅠ이러고 환자분이 암은 맞았는데 함암까지는 필요없다고 했고 추적검사하고 있는데 좋아지고 있다 이래서ㅓ 진짜 다행이라고 환자분안고 울었음 ㅠㅠㅠㅠㅠㅠ하아ㅜ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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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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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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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ㄴ 왜 하필 이름 예시가 신짱구야 뻘하게 웃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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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ㅋㅋㅋㅋㅋㅋ 귀여우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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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ㅠㅠㅠ그 환자분도 감동이겠다 자기 기억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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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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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세상은 따숩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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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환자였음 이렇게 날 걱정해주는 사람이 있었다니 하면서 울듯ㅠㅠㅠ 보호자로서도 쓰니같은 병원 직원만나면 너무 좋을거같아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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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진짜로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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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2]

55... 진짜 따숩다 나도 사랑니 뽑으러 갔다가 어머 이게 누구야 익인아 여기를 왜 다시왔어!! 해서 너무 .. 그래도 아는 선생님 계서서 다행이다 이랫는데 당사자는 얼마나 ㅠㅠ

[익인24]

66 따수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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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야 ㅜㅜ

[익인10]

쓰니같은사람 많음좋겠다 ㅠ

[익인11]

따숩다..💕

[익인12]

예전에 정신과에서 일할때 이제 상담종료되서 작은선물받아가시면서 행복하게 웃으시던 분 계셨는데 나보다 오래 일한 쌤이 약간 글썽이면서 그동안 고생하셨다고 행복하시라고 하는거 보고 나두 옆에서 찡했었는데.... 이거보니까 문득 생각나네

[익인13]

맞아 나도 병원에서 일하는데 이런 환자들 오면 막 반갑고 그래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14]

글만읽었는데 찡하네ㅠㅠ 쓰니 넘 착하구 따숩다 ㅠㅠ

[익인15]

쓰니 너무 따뜻한 사람...💕💕

[익인16]

의료진이 기억해주고 위로해주면 너무 감동이겠다ㅜㅠㅠㅠ나였으면 폭풍오열했다ㅜㅠ마음이 넘 착하고 따뜻해

[익인19]

이런거 넘 따수워 그분은 너무 행복했을거 같아 누군가 나를 그렇게 걱정해줬다는거에 큰 감동일듯

[글쓴이]

나 진짜 가끔 환자분 언제 오시지 생각하면서 차트검색하고 구래써ㅠㅠㅠㅠㅠ

[익인20]

쓰니도 마음이 착하다. 환자 엄청 많을텐데 그 중에서 그걸 기억하고 있다니.

[익인23]

그로게

[글쓴이]

난 거의 다 기억해ㅠㅠㅠㅠㅠ특히 아픈 분이면 더더더ㅠㅠㅠㅠ

[익인21]

내가 환자분이었으면 같이 울었다…

[글쓴이]

ㅠㅠㅠㅠㅠ뿌에엥 ㅜ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