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여행가는데 애인어머니 모시고 간다

애인이랑 전라도 지역으로 여행가기로했는데 애인어머니도 우리랑 같은 지역으로 친구들 만나러 가신다고 같이 가자고 하셨다...ㅎ

나랑 애인 경기권 살고 여행가는 지역이 안막히면 4시간30분.. 막히면 5시간도 생각할 수 있는 곳...

완전 내성적인 나.. 그리고 한번도 애인 부모님하고 마주앉아 밥 한끼도 못먹어봤는데 나 잘 다녀올 수 있겠지.... 

5년이나 만나서 언제 한번쯤 뵈야겠다 생각은 했는데 이렇게 선뜻 같이 가자고 하시니 너무 부담스럽..네..~~하하...

[익인1]

으악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생각만해도 불편.... 그럼 갈때올때만 같이 이동하고 서로 각자노는건가?

[글쓴이]

아니아니! 일단 갈때만 같이 가자고 하셨다는데... 내심 올때도 같이 가자고 하실까봐 걱정된다.....
여행가는 지역에 친구분들이 다 사셔서 어머니만 내려간다고 하시더라구.. 그래서 차마 거절도 못하고 앞에선 어! 같이 가자! 했...ㅠ
애인 말로는 갈때만 같이 가고 그 이후는 각자 일정 소화야! 라고 했..다..ㅠ

[익인1]

뭔가 거절하기도 좀 그런상황이네 근데 어차피 볼 사이였으면 그냥 이번에 보고 나중에 또 만나서 밥먹는게 더편할지도? ㅎㅎ 각자 일정소화라서 다행이다 그래도...

[글쓴이]

마자마자....... 오는길도 같이 오자고 하셨다고 하면 거절해야지... 진짜 긍정회로 미친듯이 돌리는중....

[익인2]

개불편…..

[글쓴이]

흑흑 언제 한번 밥이라도 먹었으면 괜찮았을텐데... 하필 내 차로 가는거기도 하고 하.. 정말 ...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