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직업 상담사님이 나 보고 별종이래

지거국 부경전충 중에 하나 다니고

상경계열인데

내가 취업에 욕심도 없고 대학 다니는 것도 싫어서

졸업만 목표로 하고 있는데

취업에도 별 욕심이 없어

전산회계나 따서 회계 사무소 가서 경리나 하고 싶고

호텔 프론트 가서 일하고 싶고

마트 종업원도 괜찮아

근데 내가 3학년이고 대학 막 다녀서 정보도 친구도 없고 그래서

대학 상담 신청해서 받았는데

왜 이 대학 나와서 그런 일 하려 하나

주위 좀 봐라 이러더라...

특이하다 특이케이스다

막 이랬어...

상담도 안 하다가 싶이 하고 ㅜㅜ 좀 상처 받음...

익들아 내가 진짜 특이한거야?

[익인1]

특이하긴 하네

[글쓴이]

어디가? 구체적으로... 내가 눈이 많이 낮다 그러든데...

[익인1]

보통 대기업 중견 사무직 원하지

[익인2]

신기하긴하다

[글쓴이]

어디가?

[익인2]

상담하러 갔는데 취업할 생각없다고 하는 거랑 그냥 마트종업원도 상관없다 그런거 자체가.. 대학 왜왔지 싶을듯?

[글쓴이]

아... 알겠오...

[익인4]

특이하긴한데 말 어투가 좀 글킨하다

[익인5]

ㅇㅇ…. 뭔가 말하는 직업을 직접 체험해보면 왜 저말하는지 알듯

[글쓴이]

익들아 어디가 특이한거야? 스펙 없는 대졸이면 중소도 감지덕지 아닐까...

[익인6]

나 지잡대인데 저것들 하려하는뎈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