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결혼 예정인 김쓰니는 남자친구와의 제주도 여행을 허락 받고자 말씀 드렸지만 어머니의 강력한 두 글자 "안 돼"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10여 가지 정도의 세세한 항목들까지 모두 말씀 드렸지만 어머니는 여전히 반대입장을 거두지 않으셨습니다.
옆에 계시던 아버지께서는 딸에게는 엄마의 걱정스런 심정을 조금만 헤아려 달라, 아내에게는 딸이 여태껏 잘 커왔고 결국 원하는대로 들어줬으면서 왜 항상 반대로 딸아이의 마음을 아프게 하냐는 말을 전하셨습니다.
30분간 진행된 회담이었지만 결론이 나지 않아 결국 딸내미가 먼저 자리를 뜨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인티뉴스 김쓰니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