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소받았는데 내 마음을 잘 모르겠움

난 엄청 꾸미고 다니는 스타일인데 남소받은 남자애는 숫기없는(?) 공부 잘하는 모범생 스타일이야 외적으로 내 이상형은 아니라서 처음에는 생각없었는데 취향이나 생각이 나랑 엄청 비슷한 사람이라 되게 둘이 재미있게 놀았어

근데 설렘이 느껴지기보단 엄청 편하다는 느낌이 강해서 연애상대로 만날 수 있을까 계속 고민된다 분명 좋은 사람인데 이성적으로 느껴지는건 아닌것 같아 하 근데 나랑 잘 맞아서 또 고민이네

[익인1]

설렘은 있어야한다고 생각함

[글쓴이]

그치 ㅜㅜ 내 연애 추구미가 설렘보다 안정감이었는데..설레고싶었어

[익인2]

나 그런 동갑내기 소개팅 받아본 적 있는데 적어도 3번 이상 만나보자 생각했고 그래도 그냥 친구같고 설렘은 없어서 쫑냈어

[글쓴이]

담주에 또 만나니까 그때도 같은 마음이면 어쩔수없엤구나ㅜㅜㅜㅜ진짜 좋은 사람인데 아숩

[익인2]

산책하면서 대화하는 것도 해봐! 그때가 젤 난 좋았던 거 같아 뭔가 감정 생기기 좋은 느낌?

[글쓴이]

오케이 접수. 고마오ㅎㅎ

[익인3]

와 나도 딱 지금 이상태야ㅠㅠㅠㅠ 설레거나 긴장 되지도 않고 편한 느낌만 있는.. 3번 만났는데 더 만나야 알 수 있나싶고 연애감정은 아닌듯한 느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