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상사가 나를 좋아하는것만큼 큰 스트레스는 없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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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핑계로 자꾸 보려고 하고 단합 핑계로 회식자리 만들려고 하고

그럴때 몇번 속이 안 좋다 몸이 안좋다고 빠져도 또 시도함 티를 내도

근처로 와서 자리 잡는것도 짜증나고 손 닿으려고 몸 닿으려고 아닌척 터치 시도하는것도 싫고

심지어 지 돈 안쓰고 법카로 다 같이 사준다면서 자꾸 끌어내

내가 비위 안 맞춰주고 지 하고 싶은대로 안하면 불이익 주거나 남들 앞에서 쪽 주는것도 짜증나고

걍 앉아있거나 회의하는데 회사가 트여있고 유리문이라 아닌척 근처로 와서 보고 가는것도 토나와서 나를 보여주기도 싫어서 피하면 나만 이상한 애 됨.

지나가는 남자들이 나 쳐다보면 왜 지가 우월감 느끼는 미소를 짓는지 내가 지거라 생각하는지 기분 뭐같아.

그래놓고 아닌척 하는게 제일 짜증남

[익인1]

나랑 상황 비슷하네.. 난 심지어 그 상사가 유부남임.. ㅠㅠ

[글쓴이]

어휴 진짜 뭐같아서 결혼해놓고 그러는게 더 노답이다 차라리 고백을 하면 대놓고 거절하지

[익인1]

그니까.. 미치겠음.. 지도 고백할 상황이 아닌거 아니까 플러팅만 하는데 나는 내가 이정도 레벨인가 내가 만만한가 싶어서 너무 자괴감들고 죽고싶음..

[글쓴이]

걍 그 감정만 즐기고 싶은건가 고백하면 소문날거 지도 알아서 그런건가 어느쪽이건
불편하다 티 냈을때 그쪽에서 시치미 떼면 나만 이상한애 되니까 제일 짜증나

[익인1]

엉 진심으로 날 좋아하는것 같지도 않고 그냥 그 감정만 즐기고 싶어하는거니까 더 죽이고싶음.. 쓰니는 어떻게 할거야? 그냥 버틸거야? 아니면 불편한 티 내기?

[글쓴이]

1에게
나 계속 불편한 티 내다가 퇴사 했어 ㅋㅋ
내가 계속 그 사람 근처에 오면 바로바로 피하니까 다들 나만 이상하게 쳐다보는것도 싫고.
퇴사 하기로 결정하니까 나중에는 나 안 좋아한척 그냥 도와주려 한척 하더라ㅋㅋㅋㅋㅋ 졸렬

[익인1]

글쓴이에게
결국 퇴사했구나.. 고생 많았어 진짜로 ㅠㅠ 진짜 개토나온다 놈

[글쓴이]

1에게
쓴이는 아직이니...? 어떻게 버티고 있니 심지어 유부라며

[익인1]

글쓴이에게
난 아직.. 지금 이 회사가 내 전공으로 갈수있는 제일 좋은데라서 ㅠㅠㅠ 어제 나한테 영화 같이 보자는 듯이 말하길래 제가 왜요..? 이러고 집감 ㅋㅋㅋㅋㅋ ㅜㅠ 그리고 집에 와서 스트레스 받아서 맥주마시고 잠..
일단 남자친구 생기면 안저럴까 싶어서 바쁜거 지나고 소개팅 받아보려고

[글쓴이]

1에게
너는 그래도 그런 제안이라도 받아서 나중에 너만 이상한 애 안될 수 라도 있지. 나는 진짜 교묘하게 해서 뭘 말해도 ㅋㅋㅋ 증거라고 말할것도 없고 욕하고 싶네~
근데 유부인데 들이대는거면 남친 생겨도 들이 댈 것 같아...

[익인1]

글쓴이에게
애매하게 말하는구나.. 진짜 졸렬 그자체네.. ㅠㅠ 나도 말로만 저래서 증거라고 할게 없긴해.. 우리 같이 힘내자 ㅠㅠ

[글쓴이]

1에게
당사자만 느끼는게 있잖아 다리 쳐다보고 근처로 와서 아닌척 계속 쳐다보고 내가 누구랑 더 친하게 지내면 째려보고 괜히 손 닿으려 하고 구역질나 ㅜㅜ 주변 사람들한테 들킬까봐 이랬던 것 같음.
차라리 그렇게 티 내줬으면 나는 남들 앞에서 왜 그날 저한테 영화보러 가자고 하셨어요???? 라고 꼽줬을텐데 ㅋㅋㅋ

[익인2]

누군간 그렇게 만나거든 ㅜ
애먼 사람만 힘들지

[글쓴이]

싫은 티를 내는데 계속 그러는게 너무 싫음 그래놓고 내가 계속 피하고 무시하니까 주변 사람들만 나 이상하게 생각해.
본인은 나중에 안그랬던 척 아니었던 척 하더라

[익인2]

??? : 내가 상사라 얘가 부담스러워하는군, 내가 좀 더 다가가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 후

[글쓴이]

덧글보고 욕할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3]

처음 직장다닐때 나한테 술 겁나먹인 상사보는ㄴ거같아

[글쓴이]

그건 좋아하는 감정이 아니라도 상사로서 술 먹이는 사람들은 많지 않나... 좋지 않은 상사들

[익인3]

술먹인 이유가 못된이유때문이여써

[글쓴이]

이상한 사람 많아 진짜......... 불편한 티 내먄 나만 이상한애 되는 경우도 있어서 더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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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한 댓글에게
진짜 세상에 나쁜 사람이 너무 많다

[익인3]

글쓴이에게
말해서 미안해 ㅠㅠㅠㅠㅠㅠㅠㅠ
왜 바보같이 가만히 있었을까 매일후회해

[글쓴이]

3에게
아니 나도 무섭고 놀라서 굳었을것 같긴 해.. 가만 있던 사람 잘못은 아니지 만진사람 잘못이지

[익인3]

글쓴이에게
그렇게 이야기해줘서 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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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글쓴이]

진짜 싫어하는 티를 내면
다른 의미로 생각해서 행복회로 돌리지 말고 좀!!!! 제발!!!!!!!!
사람이니까 누굴 좋아할 수는 있는데 상대가 싫다는 티를 내면 좀 ㅋㅋㅋㅋ 그러지 말아야하는거 아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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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넌 그래도 니 편이 있었구나 ㅋㅋㅋ 나는 남들이 다 그 사람만 뜨면 피하는 나를 이상하게 생각했어 ㅋㅋㅋㅋㅋㅋㅋ 휴... 그 사람 어지간히 티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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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한 댓글에게
ㅋㄱㅋㅋㅋㅋㅋ끼붘ㅋㅋㅋ맄ㅋㅋ는거냐고ㅋㅋㅋㅋㅋㅋㅋ 뭔끼 ㅋㅋㅋㅋㅋㅋ 진짜 생각하고 싶은대로 생각하네... 대놓고 저렇게 말할정도면 더 이상한 사람이네 동기들이 보호해줄만 했다...
고마워..

[익인5]

진짜 개싫다…저런것도 폭력인데…공과 사도 구분못하네

[글쓴이]

좋아할수는 있는데 상대가 싫은 티를 내면 그만 해야지... 증거도 없어서 사내 신고도 못하고

[익인6]

나도 예전에 겪어본 적 있는데 차별한다고 말 나오는게 제일 난처했음ㅜ

[글쓴이]

내가 차별해달라고 한것도 아닌데 ㅋㅋㅋ 진짜 난처하지 그런것도 주변 사람들한테도 내 이미지 안 좋아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