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는 아니었어
난 타자치고 있었는데 내 손가락으로 벌레가 달려들었어
내 손가락 사이에서 진동이 느껴졌지만, 벌레가 살기 위해 미친듯이 날갯짓하며 발버둥 치고 있음을 인지한건 벌레가 이미 내 손가락에 짓눌려져 죽은 뒤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