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헤어지자했는데 애인이 붙잡더라

내가 지금 집안이 풍비박산 나서 사는거 자체가 너무 힘들고 그래서 연애에도 영향미치는거 같다고 헤어지자 그랬는데

애인이 자기는 이 관계에서 갈등들을 마주하고 극복해나갈 에너지가 아직 남아있다고 이대로 끝내기 싫대

내가 제정신으로 사는게 아니다보니 애인한테 어떤 태도를 보일지 나조차 예상이 안 가고 무섭고 미안해서 헤어지는게 맞지않냐 했는데

애인이 사랑하는 마음만 그대로라면 잘 극복하고 오히려 더 관계가 단단해 질 수 있을거라고 얘기해줬어

그래서..고민고민하다가 다시 잘 해보기로 함

나답지 않은 나를 마주하는 매일이 두려운데 애인이 곁에서 지켜준다니까 믿고 정신차려야지ㅠ

[둥이1]

진짜좋은 사람만났다 ㅜ 쓰니도 앞으로 잘 풀려서 좋은 인연 이어나가길 바랄게

[둥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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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3]

333.... 쓰니 화이팅.. 잘 견뎌내고 애인과도 행복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