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카피라이팅도 잠깐 했었고 글 쓰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야. 이런저런 플랫폼에서 매거진 작가로 활동한 적도 있고, 뚜렷한 취미 생활도 있어.
근데 지금 sns로 매거진 계정 운영하고 있는 언니가 나보고 내 취미 + 글 재주를 섞어서 이러이러한 주제로 글을 한 번 부탁해도 되겠냐고 묻더라고. 그래서 한 사흘에 걸쳐서 글을 써서 초안을 넘겼어.
받자마자 막 너무 좋다 나이스하다, 손댈 것도 없다 자기가 조금만 더 수정하고 바로 올려도 되겠다 하길래 내가 발행까지는 얼마나 소요되는지 물었더니 편집 과정 거치면 2주 안팎이랬어.
그리고 지금 3달 가까이 지났는데 아무런 소식이 없다? 나도 제안 받았을 때 그 계정 결이랑 무드가 안 맞는 글을 부탁한단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뭐 다양한 쪽으로 확장시키려나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고, 며칠 내 노력으로 밤 새가며 글을 전달해놨는데, 가타부타 말이라도 좀 해주지... 마냥 글 던져놓고 잊고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지
나도 정성들여 쓴 글이다 보니 발행까지 기다리고 있었는데 정해진 시간이 한참 지나도 가타부타 말이 없어서 연락 한다, 혹시 내 글은 어떻게 된 거냐 물어봐도 되겠지?
이게 왜 서운한 건진 모르겠는데 뭔가 서운하고 좀 허탈하당ㅋㅋ빠그라졌더라도 말은 해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