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나도 술 좋아하고 커피 잘마시는 평범한 대학생이었는데 일년전부터 기립성빈맥이랑 편두통으로 몇번 실신하는 바람에 병원에서 카페인이랑 술 끊으라고 했거든
내가 의사선생님 말은 잘 듣는 타입이라 여태껏 잘 지켜오고 있고 그덕에 많이 좋아졌는데
인턴하는데 동기들이 내가 까다롭다고 얘기하는 걸 들었어
선배님이나 상사가 음료 사주실때 맨날 디카페인이나 에이드 같은 거 먹는다고 안좋게보였나봐
일 끝나고 동기끼리 회식할때도 술 안먹었는데 그것도..?
약먹고 있다고 얘기했는데 무슨 약이냐고 꼬치꼬치 캐묻고… ㅠㅠ 술이랑 커피 안먹는게 그리 재수없는 일이야?
나도 먹고 싶은거 참고 있는데 뭔가 뒷담아닌 뒷담?으로 들으니까 기분이 안좋아져서 인티에 글올려본다…
+ 참고로 회식때 술 안먹었어도 술값까지 포함해서 n빵했음..!! 빼달라거나 그러지도 않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