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말에 인스타로 친해진 동갑친구가 있는데
나이도 같고 이친구가 서울사는데 나도 회사때문에
서울로 상경 예정이였는데 이친구는 이미 나랑 같은 회사에 재직중이였어서 dm하면서 급속도록 친해졌고
내가 서울로 회사 신검갈때 함보자 고 했거든?
그러고는
1. 이친구가 3교대 하는데 일마치고 매일 연락
2. ㅎㅎ 같은 이모티콘 붙이고 항상 잘자라 하면 하트
공감표시 눌러줌
3. 나 자취방 입주하면, 이사정리도 도와주고 일주일뒤에
나서울가면 내가잡은 숙소에서 잔다고도 얘기함
4. 장난식으로 어차피 우리 친군데 라곤 하면서 내매력에
빠지면 곤란하다등의 표현을 많이했어. .
그러곤 만나기 이틀전부터 연락이 뜸해지더니 만나기 하루전에 갑자기 할말있다고 하면서 자기 애인이 생겼다고
하는거야 ㅎ. . .
그래도 일단 만나자고 했으니 해서 신검간 날에
만나고 간간히 연락하면서 지냈는데 내가 회사때문에
서울로 오고나서 둘다 근처에 사니깐 둘이서 보게 되는 일이 너무 많은거야
1. 이친구가 자기 사적인 얘기도 많이함
2. 애인 있는데 나랑 일주일에 3,4번꼴로 만남
(애인은 나 한번봐서 그런지 크게 신경 안쓴데)
3. 카톡으로 뭐하냐고 자주 보내고, 안보면 한번더 물어봄
4. 내 연애에 관심 많음
5. 내가 3일전에 장난으로 사진 보내달라고 하니깐
나보고, 내 얼굴보면 좋아? 힘나? 이런말도 함
6. 내가 일때문에 전화안받으니깐 전화한통 더오고
뭐하냐고 카톡 까지 옴
7. 자기 자면잔다 회사도착했다 이런 사적인 카톡 보냄
8. 장난이겠지만 이친구가 갑자기 너는 서울에 친구도
없을텐데 나같은 친구 있는걸 다행이라고 여기라함
9.이친구가 자기 입으로 자기는 진짜 자기친구들이
약속잡기 어렵다 할정도로 애인아니면 한친구 자주안본다고 얘기함
10. 전화받으로고 재촉하길래 내가 왜 나랑 전화하는게
좋냐 힘나냐고 얘기하니깐 나랑 전화하면 좋다고 얘기함
11. 먹을것도 많이 사줌
나는 애인 있는애가 이래도 되는건가 싶긴한데. . .
이게 친구라서 그런건지 나한테 관심이 있는건지
너무 헷갈려 선긋는게 맞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