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위선자를 싫어하는거임?

우리의 대표인 국회의원 분들도
위선자고
우리조차도 사회생활하면서

싫어도 좋은 척 하고 살잖아

다들 조금 씩은 가지고 있는데

왜 위선자를 혐오하는거라고 생각해?

[익인1]

배신감?

[글쓴이]

믿었는데 배신당했다?

[익인2]

우리가 사회생활 하면서 싫은티 안내는 건 위선자가 아니라 사회성이라고 생각하는데.. 예를들어 조국 생각해봐 너는 조국이 좋아???

[글쓴이]

그게 위선이지
속으로는 짜증나고 싫어도 나의 평판과 이익을 위해서 좋은 척 웃잖아?
가면을 쓰고 다니는건데 그게 위선이 아니면 뭐임?

[익인2]

난 그정도는 위선이라고 생각 안해
조국 정도는 되어야 위선이라고 생각함

[글쓴이]

위선의 경중은 있겠지만
이건 위선이 아니고 저건 위선이다라고 말하는건 너무 이중적인 잣대라고 생각하는데

[익인3]

내가 위선을 품고 사는거랑 타인의 위선을 목격하는건 다르지
또 단순히 싫은데 참고 사는거랑
역겨운 마음을 숨기고 착한척 하는건 다르니까

[익인4]

22

[글쓴이]

내가 위선을 품고 사는거랑 타인의 위선을 목격하는건 다르지
>>내 위선은 참고 넘어가지만 남의 위선은 참고 못봐주겠다는 의미임?그건 너무 이중적인 태도 아닌가

또 단순히 싫은데 참고 사는거랑
역겨운 마음을 숨기고 착한척 하는건 다르니까
>> 역겨운 마음이라는게 뭔데?
욕을 한 바가지로 하고 싶거나 살인 충동을 참는것도 역겨운거라고 할건가

[익인3]

내가 품고 있는 위선보다 드러난 타인의 위선 수준이 더 심각하니까
위선적인게 겉으로 드러날 정도면 그 정도가 얼마나 심하겠어?
그리고 어느정도 이중적인거? 당연한거야
사람은 누구나 이중적이고 내로남불 조금씩 다 있음
어떻게 본인과 타인을 완벽하게 중립적으로 비교하겠어

앞에서 말했듯
내가 참고 사는 위선은 사소한 수준이지만
목격된 타인의 위선은 정도가 심해서 역겨운거지
만약 타인의 위선이 내가 품고 사는 위선이랑 비슷한 수준이면
내가 그걸 위선이라고 인지하지 못하거나, 위선이라고 생각해도 비난은 못하겠지

[글쓴이]

네가 갖고 있는 위선과
네가 목격한 타인의 위선이 뭔지 말해줄수 있음?

[익인3]

내 위선..? 해봤자 내가 싫어하는 사람한테 싫어하는 티 안내는거?
내가 타인의 위선을 일일이 기억하고 다니진 않아서...
정치인들이 국민 위하는 척 연탄봉사 하고, 찢어진 구두 신고 다니는거?

[글쓴이]

3에게
솔직하게 얘기해줘서 고마워 잘자

[익인5]

위선과 위선자는 좀 다르다고 생각해 당연히 본래의 모습이 아닌데도 남들 시선이나 교육, 상황 등등의 여건에 따라 선을 가장할 순 있음 이런 것도 굳이 따지자면 위선이 될 수 있겠지 그러나 위선자는 단순히 선을 가장해서 사는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타인의 선의나 배려를 본인의 이득으로 치환함 그래서 누군가는 그 위선적인 행위에 피해를 보게 됨 그러니까 피해자가 나오기 전까지는 위선자인 줄 모르고 있다가 당하고 나서야 이 위선자야!하는 것 같음 위선이더라도 피해자를 만들지 않는다면 슈뢰딩거의 고양이처럼 이것이 위선인가 아닌가는 영영 모르게 되는 거구..

[글쓴이]

인의 선의나 배려를 본인의 이득으로 치환함 그래서 누군가는 그 위선적인 행위에 피해를 보게 됨
>>이게 애매함
위선을 통해 자신의 이득을 보는건 같은데
사회생활하면서 처세하는것과
정치인들이 자신의 권력과 이익을 위해서 위선적인 언행을 하는것과
피해의 정도는 달라도 겉과 속이 다른거 마찬가지라.. 뭐가 더 나쁘다 좋다고 말하기가 애매함

[익인5]

글쎄...방점은 그 위선으로 인해 누군가가 피해자가 되느냐 아니냐에 있다는게 내 생각이라서ㅎㅎ 사회생활의 처신으로 보게되는 이득은 누군가의 피해를 전제하고 있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음 쓰니라면 왜? 그 위선적인 행동 때문에 이득을 본다면 반대로 다른 사람이 이득을 볼 수 없게 되니까 피해가 발생하는데?이럴 것 같지만 이건 말꼬리잡기에 불과하고...그건 피해가 아니라 적극적 행위냐 아니냐에서 인사나 평가가 갈리는 부분이니까ㅎㅎ
그러나 우리가 사회에서 위선자라고 칭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피해를 적극적으로 양산한다는데서 차이가 있음 애초부터 피해자들을 만들고 거기서 이득을 취하는 데 목적이 있는 사람들이니까
쓰니처럼 깊고 자세하게 사유하는 게 나쁜 건 아니지만 댓글을 보다보니 정도와 선(착할 선 아님)의 개념이 좀 약해보임...추상적인 대상이나 행위를 놓고 경중을 따지긴 힘들지만 사회에는 보편적인 기준이라는 게 있음..법에서도 그 보편적인 기준으로 이 행위가 사기냐 아니냐를 따지는 것처럼ㅇㅇ 이걸 인정하지 않는 토론은 토론이 아니야 쓰니야 그냥 트집잡기지

[글쓴이]

그러나 우리가 사회에서 위선자라고 칭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피해를 적극적으로 양산한다는데서 차이가 있음 애초부터 피해자들을 만들고 거기서 이득을 취하는 데 목적이 있는 사람들이니까
>> 국회의원과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서로의 당을 천하의 나쁜놈으로 만들고 비난하기만 바쁘잖아 그리고
정치인들은 대중들이 뽑아줬고 우리 사회에서 배출했고
그런 점에서 봤을때 국민은 어느정도는 위선자라고 생각함
본인들의 이익과 욕망을 대변할 위선자를 뽑고 지지하고 그들에게 힘을 보태면서
타인의 위선을 욕한다?
이건 너무 이중적이지 않나 싶음

[글쓴이]

내가 본문을 쓴 이유가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의 위선은 가볍게 느끼면서"
타정당의 위선이나
유명인들의 위선에는 엄격한 대중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이해가 되면서도 역겨움을 저어어어어말 감출수가 없어서 쓴거야

[글쓴이]

네 댓글 재밌었어 고마워 잘 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