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느낌이 온게 있다고 하거든
카톡을 보거나 직접 본건 아닌데 그동안에 장난식으로 물어봤을때랑 최근에 대답이 너무 달랐다는거야 정황상 확실하고,
정확하게 어떤거냐고 물어보기엔 엄마가 대답을 피하는거 같아서 더 묻지는 않았어
난 아직까지도 안믿기는게 아빠는 엄청 가정적이고 가족일 있으면 어떻게든 함께하려고 하고 내가 보기엔 엄마를 많이 좋아하는거 같은데
엄마는 바람핀다고 느낀이후로는 아빠가 평상시처럼 해도 더 크게 와닿는거 같아 서운한것도 물론 많아지겠지
난 첨에 듣고 엄마가 어떻게 하고싶은지 물어봤는데
이혼은 하고싶지 않대 아빠를 사랑하기도 하고 가족이 깨지지 않았으면 하고 그냥 잘 정리하기를 바라더라
엄마는 아빠한테 직접적으로 얘기하지 않아 바람피우냐고 낙인찍듯이 남기고 싶지 않다고 하고
내가 아는걸 아빠는 몰라야한다고 그러더라
고민은 난 아빠가 정말 그랬는지 못믿겠고 사실 아니라고 믿고싶고 평소 아빠의 모습을 엄마가 의심하고 슬퍼하니까 원래 그랬지않냐 이렇게 말하면 엄마는 기댈곳이 없다 하면서 서운해하고
내가 아빠한테 엄마가 요새 이러이러해서 서운해 하니 잘해줘라 이런식으로 말하길 바라더라
사실 제일 힘든건 엄마지만 옆에서 듣고 모르는척하면서 말을 전하는게 좀 힘들더라고
아빠한테 엄마 요즘 힘든거 같다고 말하는거 이외에
내가 지금 할수있는 최선은 뭘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