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일년만에 연락와서 쎄했는데 😬

결혼 소식이었냐..........

축의금 내고싶지도 않고 참석하기도 싫은데 어쩌지. 하필 다른 친구랑도 엮여있어서 어떻게 거절할지도 애매한데

사실 그 다른친구랑도 요즘은 연락 잘 안함

[익인1]

선약있다해

[익인1]

훠어어어얼씬 친한 사람 결혼식

[글쓴이]

내년에 결혼한다는 소식이더라고...... 요즘 뭐 그거 잡고 이러느라 바빴대. 처음에 뭐하고 지내냐구 연락왔길래 반가움 반 당황스러움 반이었는데

[익인1]

걍 축하한다고만 하고 청첩장 주게 밥사준다그러면 시간 안된다고 피하면 안오겠구나 생각함

[글쓴이]

고마워ㅠㅠㅠㅠㅠㅠ 그래야겠다.....사실 나한테 결혼은 아직 먼 얘기고 할지안할지도 모르는 상황인데다....좀 얼떨떨하다. 그동안 연락 가끔이라도 하거나 어쩌다 만나기라도 했음 모르겠는데...

[익인2]

연락 잘 안하면 굳이 안가도 될듯

[글쓴이]

진짜.... 원랜 한땐 잘 만나던 시절도 있었는데 그냥 남친 생기고나선 나랑 만나기 어려운 거 같고 그러면서 안본지 좀 오래됐거든.ㅎ 당황스럽다..................

[익인2]

나는 오랫동안 안 만났어도 연락오면 반가운 친구가 찐친이라고 생각해서 나였으면 그냥 축하한다고 말만할듯..

[글쓴이]

사실 맞지... 오랫동안 안 만났어도 연락 먼저 해주면 반가운 친구가 있기 마련이고.... 그런데.. 그냥 첨에 받았을 땐 떨떠름 했는데 오 얘가 먼저 연락을 하네? 해서 내가 궁금했나 보고싶었나 이랬는데... 뭔가 결혼 얘기 바로 나오니까 급 맘이 식는다.

[익인2]

그런 친구는 굳이 곁에 둘 이유가 없지... 필요할때만 찾는거니깐..

[글쓴이]

2에게
그치? 나도 그렇게 느꼈어... 솔직히 예전엔 하객 수도 걱정되니까 친구도 두루두루 잘 오래 이어가야할 거 같고 그랬는데.... 그냥 솔직히 친한 친구 한두명 소수만 있어도 되겠지란 생각도 든다....쩝.

[익인2]

글쓴이에게
친구 없으면 가족들끼리만 결혼식하면 되는거구 인간관계라는게 마음대로 되는 것두 아니구..

[글쓴이]

2에게
맞아맞아 ˶˙◡˙˶ 지금 톡 못 읽고 있는데 대충 맞장구 쳐주면서 축하한다고 해야겠다..... 하 근데 막 언제언젠데 올 수 있냐구 그러면 어쩌냐싶궄ㅋㅋㅋ하 난 괜히 그냥 오랜만인데 근황궁금하고 만나자 이런 연락인줄 알았는데...진심 이걸 위한 밑밥이었나 싶구 안 좋게 느껴진다.

[익인2]

글쓴이에게
그 달에는 아예 어려울 것 같다고 못 박아버려!!

[글쓴이]

2에게
대충 그러면 알아듣겠지? 뭔일있냐구 왜 어렵냐고 물어보진않길,,,,,, 고마웡 익아...

[익인2]

글쓴이에게
개인적인 일이라서 말하기 어렵다고 하고 바이바이해버려!!

[글쓴이]

2에게
익이 말 잘한다... 땡큐베리머치 ♥

[익인2]

글쓴이에게
이런 사람들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아~😆

[글쓴이]

2에게
헤헤 고맙다.... 익이 처세술 기가막혀!!! 배우고간다...ᰔ

[익인3]

걍 다른일때문에 못간다하고 축의금도 안보내고 싶으면 보내지마

[글쓴이]

ㅠㅠㅠㅠㅠㅠㅠ고마워.............요즘 뭐하고지냈냐는 근황 토크하길래 내 근황 얘기했더니 내년에 결혼하느라 그거 준비하느라 바빴다는 말이었어............그냥 적당히 축하해줘야겠다

[익인4]

그냥 축하한다하고 잊어버려 ..

[글쓴이]

그래야겠다.............. 허무하군 정말...........

[익인5]

난 남자쪽 여자쪽도 아는 사이였는데 친한사이는 아니었음
모바일청첩장 주길래 그냥 축하한다 하고 돈도 안주고 안갔음

[글쓴이]

ㅠㅠㅠㅠㅠ익 멋있다 보통 직장동료나 선배 결혼식 가서도 축의금 주는 세상에 참석 안하고 5만원이든 내야하는게 맞나? 싶고 고민됐었는데...그냥 좀 어차피 계속 이어갈 인연도 아닌거같아서... 안주고싶은 맘이 크더라고

[익인5]

ㅠ아냐 나도 엄청 고민 많이 했었어 ...
남자쪽은 실습하면서 알게 된 실습동기였고
여자쪽은 학교 과 선배였거든

지역도 너무 멀어서 돈이라도 보낼까 고민했었는데
나한텐 모바일청첩장 줬으면서 그 다음날엔 서울와서 내 후배 만나서 실물 청첩장 주는거보고 정떨어져서 인스타 올라온것도 눈팅만 함...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헐 그랬구나ㅠㅠㅠㅠㅠ 아 진짜 그런 모습보면 안 주길 정말 천만다행인듯... ㅠㅠㅠㅠㅠ 진심 뭔가 나도 축의금 안 주고 참석 안했을 때의 후폭풍이 좀 걱정도 되는데 인별도 팔취 하거나 계정을 다시 팔까도 싶궄ㅋㅋㅋ

[익인5]

팔취까지는 아니더라도 (쓰니가 불편하면 해!!)
그냥 축하한다고만 하구 실물 청첩장 주면서 꼭 와줬으면 좋겠다고 맛있는거 사주면서 부탁하는거 아니면
굳이 가지마! 그리고 누가 쓰니 욕하면 그 듣는 상대방이 걔 너랑 친해? 얘기가 먼저 나올거야
결혼식 안왔다고 뒷담화하는게 더 웃김 ..

[글쓴이]

5에게
고마웡ㅠㅠ 뭔가 시간 언제되냐고 하면서 청첩장 준비되면 만나자고 할거같기도 한데ㅋㅋㅋㅋㅋ하...그냥 난 그동안 충분히 연락할 시간 많았는데... 없었다가 순수하게 날 궁금해서 하는 연락이 아니라 결혼 소식 전하려던 밑밥에 불과했던건가 싶어서 더 마음이 안 생김......

[익인5]

글쓴이에게
맞아 .... 진짜 그럼 진짜 마음 상해 ..
나도 동창회 주도하려고 연락하다가 카톡 디데이보고 안적도 있어 ㅠ
꼭 청첩장주고 초대할거라고 했었던 사람인데 괜히 꽁기함 ...ㅋㅋㅋㅋ

[글쓴이]

5에게
omg... 진짜 어떤 기분인지 짐작은 된다ㅠㅠㅠㅠ 하... 이십대 후반이 된 요즘 진짜 인간관계에 대해서 생각 많이하게 되는 거 같아. 정말 시절인연인가 싶고 사실 그래도 학창시절 때의 친구들은 최대한 그 추억도 있고 학교생활로 오래 만나면서 검증된 인연이라 이어가곤 싶었는데... 막상 시간 지나면서 대화의 결이 안 맞아질 때도 있고 자연스레 멀어지는 관계가 되기도 하더라.

짱친이었던 친구도 또 그때만 그랬지 지금은 아니고 다른 사람이 될 때도 있고... 정이 많은 타입이라 쉽게 상처도 받고 그러는데 어려운거같아. 인간은 혼자라지만 그래도 사람과 어울리며 살아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이래서 다들 짝을 만나고 찾는건가 싶구.

[익인5]

글쓴이에게
구니깡 ..ㅜㅜ 진짜 서운해 ㅠㅠ

[익인6]

차피 결혼식가도 오래 이어질 인연아니니까 걍 축하한다거 끝내도됨

[글쓴이]

맞아...... 나도 딱 그거. 결혼식 축하해주러 갔다해도 나랑 계속 연락 이어갈지가 의문임..... 딱히 나도 그럴 생각도 없구... ㅠㅠㅠㅠ 고맙다. 사실 다른 연락하는 친구랑도 엮여있어서 걔입장에서도 왜 난 참석안하고 축의금도 안 내냐구 뒤에서 욕할지도 모르지만...에라모르겠다

[익인7]

축하해 하고 대화 끊기면 방 나가고 차단해..ㅋㅋㅋㅋ

[글쓴이]

뭔가 그 뒤에 오는 연락 보면 맘 흔들리고 신경쓸 거 같아서 차단하고싶단 생각도 얼핏 들었는뎈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차단...괜찮을지도. 고마웡

[익인8]

진심 나도 5년만에 연락와서 결혼하니깐 와달래 ㅋㅋㅋ 진짜 양심이 어디있냐

[글쓴이]

5년만에 연락...진짜 선넘었다. 기억도 잘 안나고 가물가물한 인연아니냐구 ◠‿◠ 어휴

[익인8]

진짜 웃긴거 뭔지 알어? 00아 이렇게 보내서 느낌 세해서 답장 안했거든?
어떻게든 동생 통해서 연락하더라 결혼한다고ㅋㅋㅋㅋ 그래서 어쩌라고 ㅋㅋ 진짜 축의금 목적을 떠나서 몇년만에 연락도 없었는데 진심 하..

[글쓴이]

ㅎ 진짜 차라리 그 연락이 정말 오랜만에 너 생각나고 근황 궁금해서 오는 연락이면 좀 놀라도 반가울텐데 결국 목적이 그거때문에 연락한건가 싶어서 진짜 기분 팍상할듯.ㅠㅠㅠㅠㅠㅠ 아니 진짜 동생 통해서 연락한거까지 ㄹㅈㄷ 미치겠다....하아;

[익인8]

그래서 그냥 차단했자나 결혼하는게 나쁜게 아닌데 의도를 가지고 도대체 몇년만에 연락 할 수는 있는데 의도자체가 아주

[글쓴이]

8에게
그동안 충분히 연락할 시간도 많았는데... 진짜 그렇게까지 해서 하는거가 좋게만 보이진 않다. 뭔가 기분이 상할수밖에 없음 진짜표현하기어려운

[익인9]

결혼식 끝나고 연락안할거같으면 그냥 안가고싶음..
근데 이걸 기준으로 삼으면 나는 결혼식 참석하고싶은 친구가 한명밖에 없음ㅋㅋ

[글쓴이]

그치 나도 그 이유때문에라도... 그리고 어차피 이전에 연애하기 시작하던 때부터 친구보단 남자친구랑 있는 시간이 대부분이어서 약속 잡기도 어려웠고 그러면서 나도 굳이 찾지 않다보니 자연스레 연락 안하고 지냈던건데 이번 연락이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오? 싶었는데 결혼 얘기를 위한 밑밥이었나 싶어서 좋게 생각은 안 들더라고.... 진짜 어렵다 인간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