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사 룸메 스물이라 그런가 센스가 좀 많이 없음

사실 나이 문제는 아니고 그냥 성격 문제겠지 원래 배려를 잘 못하는 느낌?

1. 하루 종일 불 끄고 있음 옛날엔 맞춰주다가 요즘은 5시 넘어서 어두워지면 내가 걍 켜버림

2. 내가 에어컨 바로 밑 침대인데 에어컨 맘대루 키고 절대 먼저 안 끔

3. 잠깐 칫솔 들고 이닦으러 나간 사이에 불끄고 잠 스탠드 하나 안 켜놓음 자주 그래

4. 집간다 언제온다 이런 거 한번도 말 안함(이건 뭐...안친하면 그럴 수 있지)

5. 내가 먼저 인사하기 전엔 인사 절대 안함

6. 옷갈아입고 있는데 문 열고 나감 참고로 문 앞에가 옷장이라 문 열면 밖에서 다보임...

이런 친구들 보면 그래 인생은 각자도생이지 싶다가도 내 동생은 어디 나가서 사회생활(?) 이렇게 하면 안되는데 걱정이다 ㅜ.ㅜ

[익인1]

그런 사람은 나이 먹어도 똑같아

[글쓴이]

맞아...그럴거같아

[익인2]

음... 걔한테 말한적 한번도 없어? 쟤가 센스가 없어도 저런 사소한건 서로 말해서 맞춰야 하지 않아?

[글쓴이]

내가 기숙사 생활 오래 해봤으니까 이것저것 알려주고 규칙같은 것도 몇개 정하기는 했어 그런 기본적인 건 지키는데(1시에 불끄기, 드라이기 방에서 말리기 등등) 그냥 편해져서 그런건지 자주 그러더라

[익인2]

생각보다 사람은 세세하게 다 알려줘야 배우고 성장하더라
1. 불 키기 전에 좀 어둡네 불 킬까? 라고 몇번 말하기
2. 에어컨 바로 밑이 내 침대라 너무 추운데 말하고 켜주라~
이런 식으로 하나하나 말해줘... 그나마 다행인건 성인이라 매일매일 말할 필요는 없을듯...

[익인3]

5번은 걍 예의가없는데..

[글쓴이]

그치 나도 요즘은 포기해서 거의 투명인간처럼 지내ㅜㅜ .. 룸메 중에 이렇게 삭막한 건 처음이라 슬포

[익인4]

말하기도 참 그런게 심보나쁜애들은 그래서 지금 가루치려는건가 이생각할까 무서움 ㅜㅜ 글고 뭔가 어두워지면 방불켜는거야, 자리비울때 불껐음 작은등 켜주는거야 이렇게 말하는것도 이상하자나?ㅋㅋ큐ㅠㅠㅠ
20살이면 공동생활 안해봐서 진짜 모르는것같은데 어렵네...ㅠㅠ

[익인4]

3번은 쓰니가 하루종일 작은 등 켜놓고 자기전에만 끄는건 어때?
쓰니가 할일다하고 껐는데 본인도 자리비웠다 어두우면 작은등이 필요하구나 하고 인지하지않으려나...?

[글쓴이]

그치 ㅋㅋㅋ진짜 이걸 모른다고? 아니면 아는데 굳이 안 맞추는 건가? 좀 혼란스러울 때가 많아...ㅋㅋㅋ... 근데 평소에 소통이라도 좀 하면 편하게 말이라도 걸텐데 그것도 안하니까 지적밖에 할 말이 없으니...꼰대같아 보일 것 같아ㅠ

[익인5]

저건 거율치료해줘야 알아

[익인6]

난 기숙사 살 때 4번이 젤 중요했음 ㅜㅜㅜ 룸메가 집 가면 방 혼자 쓸 슈 있다는건데 언제 갔다가 언제 올거다는 말해줘야 내가 혼자 편하게 쓸 슈 있으니가,, 쓰니 답답하겠다... 그래도 스무살이니까 쫌 봐줘,,,,

[익인7]

잘 모를 수 있으니까 말해줘. 나는 심지어 4학년 때 처음 기숙사 들어갔는데 나보다 어린 친구한테 설명 들었어ㅋㅋ 나름 배려한다 했는데 기숙사 오래 살았던 친구 입장에선 그게 아니었나봐. 물론 나도 상식적인 선에서 내 집에서의 생활방식과 너무 다르고 이해가 잘 안되면 이야기 하고 걔 의견을 다 받아들이진 않았지.. 먼저 말 해주고 안받아들이면 그때는 뭐🤦🏻‍♀️

[익인8]

나도 저런 룸메 있었는데 은근 스트레스..저걸 하나하나 다 알려줘야하나 싶음..진짜로 따라다니면서 이거 그렇게하면 안돼 라고 말하는것도 웃기고ㅋㅋ내가 엄마도 아니고..근데 말하기전에는 잘못된건지 모르더라ㅋㅋㅜ

[익인8]

그리고 저정도면 원래배려 못하는 성격인듯..

[익인9]

6번 진짜 싫다 역지사지를 못하는 거 같아 나이가 아니라 배려 매너 센스 이런 게 부족한 듯

[익인10]

저건 센스가 없는게 아니라 사회성이 전혀 없는데 룸메 npc로 보는듯

[익인11]

인사는 포기하고 에어컨이나 방문 여는거는 말을 해야알겠다 🤦 진짜 모르는 눈치임

[익인12]

나 룸메땜에 긱사 살다 자취하게 된 케이스인데 걍 배려없는 애들 개많아 ㅜ 화장실에 쓰레기통 있긴 한데 뚜껑 없어서 걍 휴지고 뭐고 암묵적으로 안 버린단 말임? 근데 꼭 자기 생리할 때만 그거 닦은 물티슈 걍 활짝 다 보이게 버려 놓음… 나 진짜 룸메랑 살다가 홧병 걸릴 거 같아서 탈출함 진짜 걍 사람 대 사람으로 같이 살면서 배려라는 걸 모르는 애들 진짜 많더라 그걸 알려줘야 한다는 것도 참 현타 옴

[익인13]

마지막에반데

[익인14]

진짜 싫다........

[익인15]

6번 레전드다

[익인16]

일반화 같긴 한데 뭔가 딱 요즘 애들 같음

[익인17]

근데 나도 고학년일때 저학년들 꼰대돼서 예민하게 했어…말은 이런데 잘때 벙커침대 계단 쿵쿵 거리면서 내려오지 마라, 방에서 화장할때 화장품 소리 조심히 놔라, 불같은거 누구 자고 있으면 키지마라, 샤워할때 부스 밖으로 물 나오지 않게 해라,화장실 신발 젖으면 세워놔라, 수건 냄새나면 바로 치워라 등등…ㅜㅜ

[글쓴이]

와 화장품 소리 레알...ㅠㅠㅠㅜㅜ 나 이렇게 요란법석하게 준비하는 애 처음 봄 아 이런거 진짜... 다 알려줘야 하는구나... 내가 고학년 자격이 없었넹ㅋ큐

[익인17]

ㅋㅋㅋㅋ그냥…난 내가 예민하다고…미안한데 조심해달라고 꼬장부리는거라고 생각했음ㅋㅋㅋ 애들한테 학기말에 고생많았다 하고ㅋㅋㅋㅋ 4인1실이라 휴
+아 통화 받는 건 문밖에서…누가 자고있으면…

[익인18]

5.6번 에바 4번은 익숙해서 그런가 별 생각 없음 난 걍 오히려 말 안해줘야 언제 올지 모르니까 청소하게되더라 ㅋㅋㅋㅋㅋㅋ

[익인19]

와 나도 어린 애랑 룸메였는데 돈 없다고 해서
매번 엄마가 반찬 싸주면 같이 먹고
일부러 뭐 사와서 같이 먹고
아프면 약 챙겨주고 밤새 간호하고 필요한 용품들 죽이며 포카리며 다 사주고 그랬더니 시간 지나니까
예의도 없어지고 같이 먹고 치우지도 않고
나 아프니까 걱정도 안하고 지 친구들이랑 술먹으러 다니고 방에 애들 데려와서 맛있는 거 먹고
병원가야 되는데 쓰레기나 치우라 그러고....후.... 화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