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얼굴이 못 생겨서 고딩 때 쌍수하고
대학 땐 연영과에 예쁜 애들이 많아서
코도 하고 눈도 한 번 더 고쳤거든
그런데 현장에는 주연들 말고도 다 너무 예쁘니까 내가 계속 위축되더라고..
여기서 더 성형할까 하다가도
만약에 내가 유명해져서 누가 내 졸사라도 올리면.. 또 난 더 얼굴에 집착할 것 같고..
연기가 너무 좋아서 전공도 연기로 정했고
직업도 그렇게 골랐는데
갈수록 날 내가 갉아먹는 것 같아서 진짜 너무 힘들어
얼굴에 집착하는 것도 내가 죽어야 끝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