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너무 현타 와..

지금 21살 대학 2학년 재학중이고

편입하고 싶어서 재수 안하고 성적 맞춰서 대학 온거거든 수능을 좀 망쳐서.. 과는 내가 가고싶었던 곳이긴 해

지금 편입 공부 하고 있는데.. 올해 안되면 내년에 1년 휴학해서 공부 할 생각이거든

근데 이게 리스크가 너무 큰 것 같아 편입 공부는 남는 게 없다고 해야되나..

요즘 들어 하는 생각이 그냥 그 시간에 자격증 하나라도 더 따고 대외활동이나 어학연수, 교환학생 같은 것도 참여하는게 더 좋지않나 싶기도 해..

그렇다고 평생 남을 학벌 컴플렉스를 생각하면 편입이 간절하기도 하고

지금 내가 하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어..

인서울 한 친구들 오랜만에 만나서 이야기 하는데 다들 동아리도 하고 열심히 사는데 내가 너무 초라해

떳떳해지고 싶은데.. 너무 우울하다

[익인1]

넌 나름대로 대학 열심히 다니면서 본문처럼 뭐가 더 나을지 인생을 위해 고민하는데 남들이랑 왜 비교를 하니 그거 하등 쓸모없다 시간낭비 감정낭비지 그냥 니가 끌리는 쪽을 택해 조금이라도 더 끌리는 쪽 뭘 선택하나 길은 있으니까

[익인1]

인생은 모르는 거고 니가 개척하는 거야 둘중에 뭘 선택하든 니가 한 선택이고 어떤 일이 생겨도 니가 책임지고 바꿔야하는 거임 선택에 따라 포기해야하는 것도 있고 얻어지는 것도 있고 둘 다 똑같아 이런저런 걱정이 따르는 거고 그때 되면 거기에서 니가 유연하게 잘 넘어갈 수 있을거라 믿어야지

[글쓴이]

나는 한평생 살면서 내가 선택한 거에 늘 후회하거든.. 그래서 그런지 지금 내가 선택한 일을 계속 하면 또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서 두려움이 있는 것 같아
진짜 나중에 이도저도 아니게 되면 진짜 죽고 싶을 것 같아 또 후회하면서…
내 주위 사람들을 만났을 때 떳떳해지고 싶은데 그게 안되니까 자꾸만 움츠려 들어서 계속 주변 사람들이랑 나를 비교하는 것 같아.. 내 가치관을 좀 바꾸고 눈도 좀 낮출줄 알아야되는데 그게 잘 안되네 …
고마워 너무 위로되는 말이야… 🥺🥺

[익인2]

1년 휴학하는 건 진짜 아무것도 아님 나이도 어리잖아 주위랑 비교하지말고 ㄱㄱ

[글쓴이]

자꾸만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다보니까 두렵고 주변 사람듷이랑 비교하는 것 같어… 고쳐야되는데 잘 안된다 🥺 고마워 ㅠㅠㅠ

[익인3]

너가 스스로 학벌 컴플렉스를 평생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다른 생각하지 말고 편입에만 집중하는 게 좋을 것 같아 걱정도 하는 것 같은데 기한을 정해두고 해봐 예를 들면 내년까지만 도전해보고 안 되면 포기하겠다 이런 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