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도 딩크주의이고 가치관 잘 맞아서 결혼함.
자꾸 너무나 당연하듯 손주를 언젠간 꼭 낳을거라 생각하고 싫다그러면 ‘그래도 애는 있어야지~‘ 이러는데 역겨워.
내가 불행하게 자랐어서 그런지, ‘애 낳아봤자 애기때 잠깐 귀엽고 자아가 생긴 이후엔 삭막해지고 징그러워지고 불행해질텐데 왜 낳으라 하지?‘ 라고밖에 생각이 안돼.
내가 태어났을 때 신생아때는 귀여움 이쁨 많이 받았겠지만 중고딩때 별것도 아닌거갖다가 손찌검하고 삭막하고 그래봤어서, 저럴거면 애 왜낳았지? 하는 생각 자주 했음.
남들 다 낳으니까 뒤쳐지기 싫어서, 양가 부모 눈치, 노후 대비 이 세 가지 이유로 낳은게 아님 뭔가 생각 들었음.
그래놓고 손주바라는거까지 지자식의 행복따윈 1도 신경 안쓰고 조부모 소리 들어보고 싶어서, 주변 사람들한테 손주 없다 그러면 창피하니까가 아님 뭔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