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신입 진짜 자존심 상한다

관련 학과하고 관련성 거의 없는(10%?) 아빠 회사로 취업했고, 규모도 꽤 커

근데 같이 입사한 우리부서 동기가 너무 엘리트야. 성실한데 경력도 있고 공댄데 엑셀도 잘하고 ,, 이미지도 바른 이미지.. 동기는 남자고

원래 남초회사는 남자한테 일 많이 준다 하긴 하는데

전무님부터 소장님들까지 다 내 남자동기만 찾고, 간단한 질문 할 때도 남자동기에게 질문이 가고

고졸 사원들도 내가 일을 잘 못하니까 날 좋아하면서도 잘하지는 않는다 느끼는게 느껴져 당연한거지만.

난 그래도 대학교 때 열심히 했고 토익도 따고 기사자격증도 3개 있고(이 회사 관련은 확실한건 1-2개)

나름 공부를 했었거든

근데 어떻게 해도 이 동기하고는 비교가 안되고

동기는 일이 넘쳐나는데 나는 노는 것도 너무 비참하고

수치스럽기도 하고

전무님도 내가 소외당한다고 남자사원들한테 얘기했나봐.

일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그냥 내 전공 살릴까도 생각중,,

[익인1]

일 자체가 안 맞는 건 아니야? 조직이 어려운 거면 대충 돈 받으면서 취준한다 생각하고 이직 고려해봐!! 회사 자체가 돈 벌러가는 거라고 생각하고 단순화해버리면 그냥 그런 거 신경 덜 쓰게
되더랏 글구 오히려 아버지 회사면 더 당당해도 될 거 같은디~~.. 노력하다 보면 알아봐주는 사람도 있을 거고 부서 이동도 있을 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