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왔다가 임신해서 지금은 시민권 땄음

벌써 10년전이네.. 해줄 말은 “피임을 잘하자”….

유학 오고 1학기 다니고 임신해서 3년 휴학함 ㅋㅋ

(우리 학교는 임신으로 인해서 하는 휴학은 애기 3살 때까지 가능이라서..) 그리고 졸업해서 취직하고 최근에

시민권 획득함

[익인1]

그 사람이랑 결혼도 한 거야? 상대는 외국인이신가

[글쓴이]

했지했지… 임신한 거 병원에서 확인하고 걔가 물어봤어 낳고싶냐, 지우고싶냐 남편이 나보고 하고싶은대로 하라고해서
3일 고민하다가 결국 낳기로 결정하고 바로 혼인신고 준비했지

[익인2]

지금은 행복하게 잘 지내지?

[글쓴이]

엉!! ㅋㅋㅋㅋ 안 그랬음 이 글 못 올렸을 듯…😂

[익인3]

원래 유학 이후 거기서 정착하려고 했었어?

[글쓴이]

나는 원래 타국에 정착하고 싶었어 여기 딱히 정착할 생각은 없었어 날씨가 별로라

[익인4]

사는곳이 어디야?

[글쓴이]

나는 현재 스웨덴 살아~!!

[익인5]

학교는 졸업했어??

[글쓴이]

글에 졸업하고 취직했다고 적어놓았어!

[익인5]

헉스 못봤다 그래도 다행이다!!

[익인6]

남편 외국인이야?

[글쓴이]

현지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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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니?! 나 여기 스웨덴이야 ㅎㅎ
미국은 시민권 10년으로는 불가능이지 않을까…?!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익인15]

한국은 선천적만해서 결혼으로 시민권 따면 자동적으로 한국 국적은 상실이야

[글쓴이]

나는 스웨덴 단일국적이얌!!!

[익인8]

질문이 웃기지만 지우는건 선택권에 없었어? 나였음 타국와서 임신까지하면 넘 무서웠을거같아..

[글쓴이]

당연히 선택권에 있었지
근데 나 그당시에 뭔가 남편을 너무 신뢰했었던 거 같아 ㅋㅋㅋㅋㅋ
근거 없는 신뢰…
얘가 돈이 많겠지(?), 얘가 나보다 더 좋은 부모일 거 같은 걸?(?)
이런 거 ㅋㅋㅋㅋㅋㅋ 나 지금도 울 남편 얼마 버는지 재산 유무도 모르는뎅… 저 땐 뭘 믿고 따라갔는지 ㅎ…

[익인9]

그당시 부모님 반응이 궁금하다...

[글쓴이]

부모님은 내가 출산하기 1달 전에 아셨옹…(레전드 불효녀) 물론 지금은 부모님이랑 사이 넘넘 좋아 ㅎㅎ… 애기 낳고 한 3년은 완전…(말잇못)

[익인10]

아고...어쩌다가 피임이 ㅜㅠ 걱정 많았겠다 행복한 날들만 가득하길 바라

[글쓴이]

그러게.. 20살이 나는 증말… 내 딸이 저러면… 어떡하지라는 걱정만 든당 ㅎ

[익인11]

으와.. 그래도 지금 잘 살 고 있는거보면 운명이엇을수도

[글쓴이]

지나고 보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조금은 들어 ㅋㅋ

[익인12]

무슨공부했엋?

[글쓴이]

난 디자인 공부했고 지금도 디자인 관연 일 해!

[익인13]

유학생 신분인데 낳은게 대단하다 대부분 공부하려고 온 목적+돈문제로 지울텐데

[글쓴이]

난 일단 좀 얼탱 없긴 한데 스웨덴에 남자 만나러 갔어… 잘생긴 남자 구경한다고 ㅋ
진짜 엄청 철 없던 시절..
돈은 남편 시부모님이 잘 사신 편이라서 애기 잘 봐주셨어! 지금은 물론 지원 하나두 안 받구 우리끼리 잘 살지만 우리 둘 다 대학생 때는 시부모님이 엄청나게 도와주셨어ㅠㅠ

[익인13]

아 ㅋㅋㅋ 확실히 잘생긴 남자가 많긴하지 쓰니가 행복하게 잘 살면 된거

[익인14]

스웨덴은 영주권 따기 어려운 나라야?

[글쓴이]

아니~? 스웨덴이 eu국 중에서도 되게 쉽게, 많이 주는 편일텐뎅 이민자가 워낙 넘쳐서…
근데 기준이 어디냐에 따라 좀 다르긴 하지이

[익인16]

엄마는 강하다…

[글쓴이]

인정합니다!!

[익인17]

남편분도 한편으론 대단하시다. 원래 의사 묻고 책임지는게 당연한 일인데 그냥 나몰라 내자식 아닝야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익인18]

와 혹시 몇살에 임신했는지 알 수 있을까??
너무 대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