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손바닥만 좀 맞는 훈육 말고
찐으로 패는거..ㅇㅇ
나 맞으면서 자랐는데
초딩때는 학원 안가고싶다고하거나 아프다고하면 효자손으로 맞았고
중1때 통금 6시였는데 17분 늦어서 엄마가 집 나가라고함 그래서 진짜 집 나감
갈곳도 없어서 놀이터 그네에 앉아있다가 40분만에 잡혀들어와서 아빠한테 골프채로 계속 맞고 엄마가 나한테 선풍기 던짐 아빠가 목조르고 뺨때리고 욕도 엄청 많이 먹음 여기다 올릴수가 없는 수위의 욕이라서 내용은 못말해주고.. 그냥 회초리 하나 들고 때리는게 아니라 자기 화에 못이겨서 막 손으로도 머리때리고 머리채잡고 그러는데 너무너무 무서워서 그 손바닥이 나를 향할때마다 눈질끔감고 비명을 질렀었음 너무 무서워서 ㅋㅋ 그랬더니 동네창피하다고 창문 다 닫고 커튼까지 치고 엄마는 내 입 막고 아빠는 계속 때리고 ㅇㅇ… 암튼 그뒤로도 저런식으로 많이 맞으면서 자랐고 저것보다 더 심할때도 수두룩이었는데 혼날때 말고는 다 잘해줬음
그래서 본인들이 되게 좋은 부모라고 생각하는듯?
결과는 고1때부터 정신병(공황장애 불안장애 강박증 거식증 우울증 등) 세게 걸리고 지금도 겉으로는 부모님이랑 사이가 좋아보이지만 나는 아직도 누가 내 머리위로 손 올리면 그때 트라우마로 숨이 가빠짐 ㅋ쿠ㅜ
제발 자식 때리면서 키우지말기를.. 훈육이랑 폭력은 다르니까… 다를때 다 잘해주고 사달라는거 다 사주고 하고싶은거 다 지원해줘도 좋은부모로 절대 기억못함
+ 그리고 어릴땐 그냥 뭣모르고 맞고 울고 이랬는데 머리가 점점 크면서는 그냥 맞으면서 20살되면 바로 나가야지 다시믄 안봐야지 엄마아빠 늙으면 나도 똑같이해야지 이생각만 엄청 하면서 맞았음
나는 내가 진짜 착하게 살아왔다고 말할수있는데
우리 부모님은 유독 기분파셔서 원래 웃던 일도 기분 별로일땐 바로 뭐? 너 이@@야 다시 말해봐 이러면서 또 한 두시간동안 저렇게 맞는거… 그래서 난 어릴때 너무 혼란스러웠던 기억이 있음
그래서인지 무조건 남한테 맞춰주고 남 눈치많이보는 성격됐고 내가 남한테 뭘 잘못했을때 ‘잘못했으면 그냥 날 몇대 때리고 끝내면 되지 왜 이렇게 길게 말하지?’ 하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해서 나도 놀란적이 있음
진짜 제발 때리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