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때 친해진 친군데 자기네 집 평수랑 나랑 다른애들 집 평수에 그리 집착하던애였음 이유를 모르겠음
특히 우리집이랑 비교할때가 많았음
근데 우리집이랑 걔네집 둘다 지극히 평범한 30-40평대 아파트였거든? 근데 걔 한번 초대하고난뒤로 나도 있는 자리에서 계속 "00이네 집이랑 우리 집이랑 넓이 비슷하긴한데~ 우리집이 쬐끔 더 큰것 같기도 하고..?"
"솔직히 거실은 우리집이 더 넓은 것 같아" 이러면서 슬쩍 내 눈치 보면서 말끝 흐리는거임 이럴때가 진짜 여러번이었음 저때가 중학교때ㅇㅇ 그래서 난 걔를 집에 초대하기가 꺼려졌음
그러다가 고등학교때 걔네 가족이 되게 평수 넓은 아파트로 이사했음 집들이 겸으로 놀러가보니까 완전 좋더라 그래서 나나 다른 친구들은 그냥 야 부럽다~~ 하고 말았지
근데 걔가 하는말이 "집은 이래야지ㅋㅋ 전에 살던 곳은 너무 좁았어" 딱 저대로 말했음 저 말 하면서도 슬쩍 내눈치 살피더라 그런식으로 말하면 지가 예전에 살던 집이랑 비슷한 평수 사는 난 뭐가됨?
지금은 우리 다 대학생이고 우리가족은 다른 지역으로 이사왔거든? 이사온 아파트도 30평대인데 얘 초대하면 맘속으론 집 좁네 이런 생각 할까봐 초대 안하고있다 걔는 왜 계속 집들이 안시켜주냐고 영통걸어서 방 구경 시켜달라고 하는데 계속 거절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