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다니고 세후 400 받아서 평생 내 한 몸은 어떻게든 건사할 것 같고 취미도 많거든 겜도 엄청 좋아해서 혼자 잘 놀아
혼자 살고 있는데 그것도 진짜 너무너무 좋고... 집순이라 인간관계 넓지는 않은데 마음 맞는 깊은 친구들 몇 있어
문제는... 지금 2년째 연애 중인데 사실 내 환경이면 비혼 다짐하는 주변 여자애들 많더라고
근데 난 결혼에 대한 의무감이 들어... 지금 남자친구가 너무 좋아서 꼭 결혼해야겠다! 이게 아니라,
늙고 아프면 외로울 것 같은데 그때 남편은 있었으면 좋겠고, 그저 그런 남자 만나긴 싫은데 젊을 때 안 채가고 나중에 35쯤 결혼하려 들면 좋은 남자들은 이미 품절일 것 같고 그러려면 지금 남자친구를 한 30까지 잡아둬야 될 것 같고 이런 마음이 들어 요즘
아 왤케 속물적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