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인데 디자이너나 게임업종이 하기 싫은 이유

일반인들 사이에서 나만 미감이 독특한것도 좋고

내 기준 평범한? 4년제 대학 나와서 특별한 능력을 요구하지 않는 회사에 들어가는 사람들을 보는게 재밌다고 해야하나 그런 사람들로 이루어진 일상이 외롭긴한데 익숙하고 좋음

디자인이나 덕질쪽은 비일상에서 즐기고싶은데 디자인 하면 왠지 그쪽업계 사람 자주 만날것같고 그 사람들은 대부분 독특하거나 미감에 예민할것 같다는 편견이 있어ㅋㅋㅋ

오타쿠랑 디자인, 게임이 뭔 상관이냐 한다면 이쪽에 저 업계 종사하는 사람을 정말정말 많이 봄!

헤헤 물론 내가 너무 편견에 사로잡힌거겠지

멀리서 본 내 이미지는 그렇당

[익인1]

패디 익… 눈물 흘리고 지나갑니다~^^

[글쓴이]

왜 우는거니..

[익인2]

긍까 디자인 게임계 가면 앵간해선 다 미감이 높으니까 아예 일반인들만 있는 업종에서 낮은 미감을 보며 신기해하는 게 좋다는 거지??

[글쓴이]

음 아니
디자인이나 게임계쪽엔 덕질이나 트위터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는 편견?

[익인2]

아하 그게 일상에도 섞이는 게 싫다 이거구나? 몬 말인 줄 알겟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디자인은 갓반인도 많은데 겜업계(특히 아트)는 오타쿠들 많긴 해

[익인3]

오 ㄹㅇㄹㅇ 뭔 소린지 알겠어 그리고 난 좋아하는 거랑 업이랑은 좀 구별해두고 싶음... 안그럼 싫어질수도 있으니까

[글쓴이]

그치!!! 막 떠올랐을때 적어서 말이 좀 횡설수설하긴한데 ㅋㅋ 암튼 그렇당

[익인4]

나 나름 한 오타쿠한다고 생각했는데 게임업계 사람들이랑 같이 일했다가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걸 깨달음. 미감이 있다기보다 특이하고 비상한 사람 진짜 많아

[익인5]

그러니까 용의 꼬리보단 뱀의 머리가 되겠다는 거지?

[익인6]

나도 오타쿠인데 난 일반적인 회사 갔다가 퇴사하고 지금 게임계 준비 중이야… ㅋㅋㅋ 근데 내가 그쪽 현직자들이랑 하는 스터디도 가입해 보고 했는데 오히려 비오타쿠가 많더라고

[글쓴이]

맞아 사실 나도 전문적인 디자임or게임회사 가보지도 않고 이런 글 쓰는게 좀 조심스러워서 쿠션어 깐 것도 있어...ㅋㅋ 단순히 내 주변 사람들 회사썰들은거+덕친중에 이쪽 종사자가 많더라~ 로 쓴 글임!

일반 회사는 어쩌다 퇴사하게 된거야?

[익인6]

그냥 전공에 맞춰서 취업 바로 했었는데 내가 성취감 없이는 발전도 없는 타입이라 현타가 좀 많이 왔었어… ㅠ 그래서 오래 고민해 봤는데 예전에 친구들이랑 같이 게임 기획해 본 경험도 있고 그때가 내 인생에서 제일 무언가에 열심이었던 것 같아서 게임 기획 쪽으로 공부하려고 퇴사했엉

[익인7]

대충 독특한건 가끔 즐기고싶은데 그쪽으로가면 독특함이 일상이 되니까 안갔다는건가

[글쓴이]

오 이게 맞나봐

[익인7]

뭔 소린지 알거같아 ㅋㅋㅋㅋㅋㅋ 취미가 일이되면 싫다랑 비슷한결인거같음 나도 가끔은 좋지만 그 사이에 껴있을 자신은 없더라 즐기고싶은데 즐길수가 없을거같음

[익인8]

하긴 전문가가 아니면 딱히 피드백 받을일도 없고 즐기기만하면되니깐

[익인9]

디자인과 졸업해서 디자인이랑 관련없는직렬 일반사무직 다니는데 디자인회사 다니는 내친구들 얘기들어보면 사내문화가 확실히 좀 자유롭고 유하댔음ㅋㅋㅋ 나는 옷도 좀 신경써서입어야하고 회사에서 이어폰끼먼 절대 안되는데 아이티 디자인 계열은 그냥 목늘어난 티셔츠입어도 아무도 뭐라안하고 소통도 슬랙으로하고.. 그렇다더라고 난 결재판으로 상사들한티 서류 보여주고다니는디... 그래서 디자인계열 회사가 부러울때잇음 ^_ㅠ

[글쓴이]

ㅁㅈㅁㅈ 슬랙으로 소통하고 옷 터치 일절없고 회사분이랑 덕질 얘기도 한다고 하고 뭔가 MZ회사 같은 느낌? 우리도 나름 자유로워지긴 했는데 그래도 나이드신 분이 많다보니까 좀 신경써야하는 부분이 많은듯

[익인10]

나도 비슷하게 갔는데 하....뭐랄까 이걸 이렇게까지 한다해야하나 좀 질리게되더라 그래서 퇴사하고 다른진로갈려공

[익인11]

약간 ㅇㅈ..디자인회사 다니는데 오타쿠스러운 분들 많긴 해 물론 나쁜 의미의 오타쿠 절대 아님!(나도 오타쿠거든,,)

[글쓴이]

약간 밈을 잘 안다던지, 묘하게 인터넷 세상 속 일들을 잘 안다던지... 요새 오타쿠들은 옷도 잘 입구 예쁜 사람 많아서 얽히고 싶지 않다 이런건 절대절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