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갱년기 원래 이래..?

우리집 파탄 나게 생김

맨날 아빠랑 싸우거나 나랑 싸우거나 동생이랑 싸워

하루에 꼭 한번은 싸우고

거의 죽을려고 하셔..

[익인1]

ㅇㅇ 개 ㅋㅋㅋㅋ 열받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난 그래서 안받아주고 개함 ㅋㅌㅌㅋ

[글쓴이]

진짜 이러다 엄마 아빠 둘중에 하나 죽을거 같음 어케 해야돼..?

[익인1]

아빠랑 일단 정말 분리시켜야함 우리 엄마는 ㄹㅇ 뭔 싸이코 패스 마냥 성격 바껴서 나랑 ㄹㅇ 싸움

[익인1]

근데 갱년기도 ㄹㅇ 강약약강이더라

[익인2]

응… 나 진짜 엄마 갱년기에 아빠 회사 망하고 집 가난해지고 정말 미쳐버리는줄 알았어
둘이 거의 맨날 싸우고 집에 들어오면 숨막히고 동생도 정신과 다니고 나 그때 공황 안온게 신기할 정도 진짜 죽고싶었음

[글쓴이]

와 진짜 어떡해 게다가 내동생 재수생 나 취준생이야… 이 시기가 지나갈까?

[익인2]

와….쓰나 정말 너무 힘들겠다 취준만으로도 힘들텐데ㅠㅠ 너무 내 상황이랑 비슷해서 더 안타깝네ㅠㅠㅠ 난 그때 고3 입시 준비했을때였고 동생은 갑자기 정신병 오고 그랬거든…하 너무 너무 힘들겠지만 하루만 버티자 일주일만 버티자 이렇게 일단 살아만 있으니까 시간은 가고 서서히 괜찮아지더라
나 역시 아직까지 완전히 해결된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직 살아있어..ㅎ 너가 너무 죄책감 갖거나 고통스럽지 않았으면 좋겠다

[익인2]

쓰나 마음이 계속 쓰여서 다시 한번 왔어
난 정말 저 시기에 매일밤 울다가 새벽 늦게 잠들고 그랬거든..너가 정말 힘냈으면 좋겠다 잘자

[글쓴이]

고마워.. ㅠㅠ 짖짜 작년부터 갑자기 이래서 너무 무섭더라 우리집 화목했는데.. 이게 무슨일인지ㅠ 힘낼게 고마워

[익인3]

갱년기도 걍 사바사임 울 엄마도 평소보다 예민해졌지만 이기적으로 굴진않았음